한국에서 멸종된 동물들
서호납줄갱이
멸종상태 : 멸종
멸종시기 : 1935년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특이하게 경기도 수원시 서호에서만 살았던 특산종이다.
서호납줄갱이는 1913년 미국인 조던과 메츠가 수원시 서호에서 채집된 1마리를 신종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1935년 서호둑 공사로 인해 2마리가 채집된 후, 지금까지 채집 기록이 없다.
크낙새
멸종상태 : 멸종
멸종시기 : 1993년
한국전쟁 이전에는 황해도, 금강산,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조류였지만
한국전쟁을 거치고 70년대에 들어서면서 남한에서는 거의 절멸했다.
70년대 부터 90년대 초반까지 경기도 광릉에서 1~2쌍이 명맥을 간신히 유지해 오다가 1993년 이후 명맥이 끊겼고
2017년 환경부는 크낙새가 절멸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멸종위기종에서 제외되었다.
북한에서는 2005년에 멸악산에서 다수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된 바 있고
이 사실이 연합뉴스에도 방영된 바 있지만 이 역시 개체군 상태가 양호하진 못하다.
반달가슴곰
멸종상태 : 멸종위기
현재 반달가슴곰은 절멸위기 등급이 붙어 있어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종 복원 사업을 하고 있다.
90년대 까지 지리산과 강원도에서 반달곰의 서식 흔적이 확인되었지만 순수 야생상태의 반달곰의 실물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은 2000년 지리산에서 MBC 카메라에 포착된 어미와 새.끼 반 달 곰이고, 그 이후엔 발견된 기록이 없다.
강원도 지역에선 1990년 오대산에서 마지막으로 발견 되었다.
한편 복원 개체사이에 태어난 새 끼 반 달 곰 중에서 복원개체와 다른 유전자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토종 반달곰의 명맥이 완전히 끊어졌다고 보긴 어렵다.
대륙사슴 (꽃사슴)
멸종상태 : 멸종
멸종시기 : 1940년대
국내에는 과거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의 야산에 널리 분포했으나, 일제강점기 해수구제로 인해 1940년대를 기점으로 절멸된 것으로 간주된다.
현재는 전국 여러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제주도 한라산 등지에는 일본산, 대만산 꽃사슴이 인위적으로 도입되어 서식하고 있다.
강치
멸종상태 : 멸종
멸종시기 : 1970년대
해양 포유류의 일종으로 강치라고도 불리는 해양 포유류다.
바다사자는 한때 독도와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 연안에 수만 마리가 살고 있었으나 일본이 바다사자의 고기와 가죽, 뼈를 얻기 위해서 무차별 적으로 포획 되었다.
그 결과 그 수가 무차별 적으로 줄어들었고 1980년대 이전 부터 멸종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1991년에는 일본 환경청이, 1994년에는 IUCN이, 2011년에는 한국 정부가 바다사자의 멸종을 선언했다.
승냥이
멸종상태 : 멸종
멸종시기 : 1900년대 초
원래 동아시아와 남아시아에 널리 분포했던 개과의 동물. 현재는 분포지역이 매우 줄어들어 인도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일부에 한정되어 살고 있다.
승냥이가 개나 늑대와 생김새가 비슷한 것은 사실이지만 계통적으로는 꽤 차이가 있는 동물이라고 한다.
주로 한반도 북부지방에서 서식했기 때문에 남한지역에는 정확한 기록이 거의 없다.
또한 남한에서는 1903년 충남에서 잡힌 개체를 마지막으로 목격 및 포획 사례가 없다.
참고로 북한에서는 1959년 함경북도 옹기군에서 1마리가 생포된 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췄다.
다만 산이 험한 함경도 지역을 중심으로 목격담이 가끔 있다.
늑대
멸종상태 : 멸종
멸종시기 : 1980년대
대한민국에서는 근현대를 거치며 다른 크고 작은 동물들과 함께 씨가 말랐고 그나마 남은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완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제보에 따르면, 전염병이 돌아서 전멸했다고도 하는데 확인되지는 않았다.
공식적으로는 1967년 경북 영주에서 새 끼 늑 대 5마리가 생포된게 마지막이고, 비공식적으로 1980년 경북 문경에서 마지막으로 발견 되었다고 하지만, 1999년 KBS 환경스페셜 제작팀은 경북 지방에서 늑대 흔적으로 보이는 발자국 등을 수집했다.
사육 상태로는 1996년 과천 서울대공원에 있었던 경북 영주에서 생포되었던 새 끼 늑 대의 마지막 후손인 개체가 숨을 거두어 절멸되었다.
아무르 표범
멸종상태 : 멸종추정
일본의 해수구제 사업의 표적이 되었고, 그 결과 많은 수의 한국표범이 포획 되었다.
또한 살아남은 표범들도 6.25 전쟁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 들었고 1970년 함안 여항산에서 포획 된 수표범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남한 내 야생 표범 발견은 없었다.
그러나 아직 남한 내에 생존한 개체군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2000년대 까지 표범의 생존 흔적이 종종 발견되었지만 남아있더라 해도 종족 유지가능 개체군이 극도로 부족해 사실상 멸종이나 다름없다.
북한의 표범개체와 관련해서는 2004년 M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한국표범을 통해 1999년 개마고원 와갈봉에서 촬영하였다는 표범의 영상이 공개되었으나, 이 이후로는 북한 지역의 표범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르 호랑이
멸종상태 : 멸종
멸종시기 : 1920년대
과거에는 호랑이가 창덕궁 까지 나타나거나 호랑이 퇴치 부대인 착호갑사가 존재할 정도로 옛날의 우리나라에는 호랑이가 많이 살았지만, 일제의 해수구제 사업에 의해 씨가 말랐다.
실제로 1915년 부터 1942년 까지의 포획 자료에 따르면 97마리의 호랑이가 포획 되었다.
그러나 누락된 연도와 비공식적으로 사냥 된 사례까지 포함한 다면 이보다 더 많은 수의 개체가 포획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남한에서의 공식적인 기록은 1924년 강원도 중부 지방에서 잡히고 사진 찍힌 호랑이가 남한 지역에서 잡힌 마지막 호랑이다.
90년대 까지 호랑이 목격담이 전해졌지만 사실이 확인된 것은 없다.
북한에서는 호랑이가 발견 된 지역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있지만 현재는 생존 여부를 알 수 없다.
여우
멸종상태 : 멸종직전
60년대 까지 동네 야산에서도 볼 수 있는 아주 흔한 동물이었다가 산업화를 거치면서 씨가 말랐는데 정확한 원인은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멸종설은 쥐잡기운동 당시 청산가리등을 먹고 죽은 설치류의 잔해를 먹어 2차감염으로 인한 멸종인데, 쥐를 많이 잡아먹는 너구리나 족제비와 달리 여우만이 유독 씨가 말랐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마치 구제역처럼 여우만 걸리는 광범위한 전염병이 돌았을 확률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2004년 강원도 양구에서 수컷 여우의 사체가 발견된 적이 있으며, 2014년 밀양에서 마지막으로 발견 되었다. 40년 만의 발견이다.
현재 여우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생존률이 부진하며, 사업 대상지가 양구나 밀양이 아닌 소백산 일대라는 점에 생존지역이 겹치지 않아 사실상 완전멸종을 막기엔 어려워 보인다.
사향노루
멸종상태 : 멸종직전
과거 전남 목포에서부터 백두산까지 전국에 분포했으나 밀렵 탓에 그 수가 급속도로 줄었다.
1960년대 이후로는 DMZ(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주변의 산악지대에 극소수만 남아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국내에는 30마리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확실치 않다.
90년대 까지 설악산과 지리산에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 절멸한 것으로 보인다.
스라소니
멸종상태 : 멸종
멸종시기 : 알수없음
한반도 북부 개마고원 일대에 주로 서식하며 남한에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바 없다.
이 때문에 학계에선 “과거 남한에도 스라소니가 살았을 것”이라고 추측만 할 뿐 이에 대한 연구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몇몇 사냥꾼들이 “산속에서 봤다”, “덫에 걸린 걸 잡아먹은 적이 있다”고 증언한 내용이 구전으로 전해올 뿐이다.
과거 한 동물학자가 스라소니를 봤다는 사냥꾼을 찾아가 본대로 그려달라고 했더니 이 사냥꾼은 스라소니 특유의 뾰족한 귀와 긴 턱밑 수염, 눈 위를 잘 걷기 위해 발달한 풍성한 털발 등을 묘사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스라소니가 남한에도 살고 있는게 아니냐’라고 추정이 나오기도 하지만 학자들 눈으로 확인하지 못해 공식적으로는 절멸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함경북도와 자강도 일대에 적은 개체가 사는 모습이 다큐멘터리로 소개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스라소니는 모피 이용을 위한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특별히 관리되고 있다.
한국에서 멸종된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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