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검투사들의 병종
로마 제국의 상징 검투사, 그 검투사는 여러 무기를 쓰는데 특화된 매우 다양한 종류의 병종들이 존재했는데 종류를 소개해드립니다.
트라케스Thraces
트라키아 사람 풍의 무장을 한 투사
구부러진 모양의 시카 도(Sica刀)나 팍스(Falx)를 무기로 하였다. 장비는 “호플로마치(hoplomachi)”와 비슷하게 착용했는데, 작은 원형이거나 작은 사각형 방패 파르물라(parmula)를 사용으며, 양쪽 다리에는 허벅지 길이의 레그 가드를 착용했다[98]. 머리에는 크레스트(Crest)라는 닭 벼슬처럼 생긴 장식이 붙고 그리폰이 새겨진 투구를 썼다. 또한 이 투구에는 화려한 깃털 장식이 붙어있었다.[99].
기원전 1세기에 등장했으며, 트라키아 출신의 스파르타쿠스는 이 트라케스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프리기안 헬멧으로도 알려진 트라키아 투구
덜덜덜
삼니테Samnite
삼니움 사람 풍의 장비를 착용한 투사. 커다란 크레스트(Crest, 닭 벼슬 모양 장식) 장식이 붙은 투구를 쓰고 긴 직사각형 방패(scutum)와 쇼트 소드, 혹은 창을 들었으며, 왼쪽 다리에 레그 가드를 찬 중장비 투사였다[100]. 갈리(Galli, 갈리아인 풍의 투사)와 함께 기원전 2세기에 등장해 초창기 형태이다[101]. “무르밀로”도 삼니테 유형에 속한다고 보는데, 무르밀로가 출현함과 동시에 삼니테는 줄어들었으며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시대에는 대부분 소멸했다.
제 의견: 고대 로마에 정복당한 이탈리아 남부의 "삼니움"족 출신 검투사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르밀로 Murmillo
물고기를 본뜬 투구를 착용한 투사. 로마 군단 병사 용의 직사각형 긴 방패를 들고, 글라디우스를 무기로 사용했다. 또한 팔 보호대(manica)를 착용했으며 성기 보호구와 벨트를 착용했다. 오른쪽 다리에는 발 상단까지 두껍게 덮는 각반을 착용했는데, 발 상단의 드러난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짧은 레그 가드를 착용했다.[103][104]. 폼페이 유적의 낙서를 보면 파키나스(삼지창)를 든 무르밀로의 모습이 그려져있다[88]. 레티아리이와 시합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하는데 역사 자료 중 레티아리이와의 시합은 적은 숫자밖에 발견되지 않았다[104]. “트라케스”나 “호플로마키”와 많이 조를 짰다.[104].
제 의견: 원래 갈루스라고하는 켈트족 출신 노예검투사들이 있었는데 카이사르의 갈리아 정복 후 서서히 로마화되면서 속주민화된 갈리아인들을검투사 노예 취급하는 것은 배척되면서 점차 사라지고 그들 갈루스 대신 이 검투사가 등장하게됩니다.
서기 1c경 당대에 실제 사용됐던 무르밀로 헬멧 유물commons.wikimedia.org/wiki/File:Roman_myrmillones_gladiator_helmet_with_relief_depicting_scenes_from_the_Trojan_War_from_Herculaneum_1st_century_CE_Bronze_01.jpg
레티아리이 Retiarii, Retiarius
레티아리이는 어부처럼 레테(그물)과 파키나스(삼지창), 혹은 작살을 들었다. 그리고 적의 마지막 숨통을 끊기 위한 단검을 가지고 싸웠다[105]. 다른 투사와 다르게 투구를 쓰지 않았으며 또한 방패도 들지 않았다. 커다란 팔 보호대(manica)가 어깨와 가슴 한쪽을 덮었다. 때로는 청동으로 만든 어깨 방패(galerus)를 착용해 목과 얼굴 아래를 보호하며 싸웠다. 성기 보호구와 넓은 벨트도 찼다. 이들은 보통 세크토르와 싸웠고, 때로는 무르밀로와 싸웠다. 전투에서 때로는 세크토르 둘을 맞이해 싸우기도 했다. 물 위에 건설된 다리처럼 생긴 플랫폼 위로 올라가서 적을 향해 주먹만한 돌을 가지고 있다가 던지기도 했다. 이들은 때로는 특이한 단검을 들었다. 단검은 사각형 가드의 4개의 모서리에 각각 스파이크가 붙어있었다. 발굴된 투사들의 뼈에 사각형의 기묘한 마크가 형성되어 있는 것도 이 무기 때문으로 추측된다.[105][106]. 레티아리이는 초창기인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발전했다. 이들은 맨얼굴이 드러내기 때문에 늠름하고 젊은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107].
제 의견: 위에 무르밀로가 물고기 투구를 쓴 검투사라면 이쪽은 아예 어부들이 쓰는 그물을 이용해서 싸운 글라디아토르들입니다.
꼭 그물만 쓴 건 아니고 트리덴트라는 삼지창도 썼는데 바다, 포세이돈과 관련된 듯 싶습니다. (가운데는 심판입니다.)
베스티아리이 Bestiarii, Bestarius
창을 들고 맹수와 싸운 투사 그들은 투사 경기 오전 부분을 담당하여, 오후에 있을 투사 시합의 흥을 돋구는 역할을 했다. 그 대부분은 양성소에서 훈련을 따라가지 못했던 낙오자들이었다.
표범과 결투하는 베스타리우스
호플로마키Hoplomachi, Hoplomachus
트라케스와 비슷한 스타일의 투사. 고대 그리스의 중장보병(hoplites)에서 유래했다[110]. 주 무기는 긴 창이며, 방패는 원형이었다. 이들은 킬트족 풍의 다리를 감싸는 바지를 입고, 음부 보호구, 벨트, 한 쌍의 정강이 가드, 혹은 레그 가드를 장비했다. 검을 잡은 팔을 보호구(manica)로 보호했고, 양쪽에 깃털 꽂은 헬멧을 착용했다. 이들은 글라디우스를 장비하고 매우 작고 둥근 방패를 찼다. 창을 사용할 때에는 투사가 백병전을 위해 다가오기 전에 거리를 확보해 사용했다[110][111]. 머리에는 크레스트(Crest)가 붙은 그리폰 형상의 투구를 썼다. 많은 경우 ”트라케스”나 “무르밀로”와 조가 되었다[110].
트라케스와 비슷하지만 호플로마쿠스는 주무기로 긴 창을 쓰고 정강이 보호대, 철로 만든 레그 가드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정복당한 그리스의 "호플리테스Hoplite"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긴 창을 휘두르는 호플로마쿠스, 왼쪽은 무르밀로
프로보카토르Provacator "The Challenger"
공화정 후기에서 제정 초기에 이르기까지 프로보카토르(도전자, challenger)는 로마 군단을 모방한 장비를 착용했다. 제국 동부에 있던 투사 타입이다[110]. 로마 제정 말기 그들의 장비는 군인을 반영하기를 멈추고 경기장 패션의 변화에 따라 달라졌다. 이들은 중량급 장비를 착용하는데 음부 보호구를 찼고, 벨트와 긴 레그 가드를 착용했다. 또한 오른팔에 팔 보호구(manica)를 착용했고, 장식과 크레스트 없는 투구를 착용했는데 깃털을 투구 양쪽에 꽂았다(세크토르와 닮았다). 그들은 투사들 중 유일하게 흉부 플레이트 아머(cardiophylax)를 착용해 몸을 보호했는데[111], 이것은 보통 직사각형의 갑옷이었으나 후반기에는 종종 초승달 모양이었다. 그들은 커다란 직사각형 방패와 글라디우스 사용해 싸웠다. 그들은 주로 다른 프로보크와 대항해 조를 짰다.[112].
스키소르 (pl. scissores)
는 로마 검투사 의 일종 이었습니다. 그들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기원전 1세기 이후에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3] [1] 동사 scindere ("자르다")에서 나온 이름은 식칼, 조각가 또는 슬래셔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글라디우스를 들고 다른 손에는 방패가 아니라 검신이 붙은 토시를 착용했다.
스키소르들의 무기, 독특하군요.
디마카에리Dimachaeri, Dimachaerus
검을 두 개 사용하는 이도류 투사[114]. 이들은 2 ~ 4세기에 유행했는데 로마인들을 이들을 교활하다고 여겼다. 이들에 관한 기록은 부족한 편이다. 때문에 그들이 정확히 어떤 장비를 착용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어떤 그림에서 그들은 ”발테우스(balteus)”나 가죽을 걸쳤고, 혹은 거의 아무것도 안 걸치는 등 매우 최소한의 갑옷을 입고 허리 부분 옷(subligaculum)을 보호했다. 그러나 다른 그림에서는 더 얇고도 무거운 장비를 걸쳤는데 스케일 아머와 메일 셔츠(mail shirts), 그리고 무르밀로와 같은 투구와 다리 보호구를 찼고, 샌달 혹은 맨발이었다. 이는 이들이 이도류를 사용함으로 언제나 같은 장비를 찼을 것이라는 가정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디마카에리들은 완전히 독립된 투사의 한 분류라기 보다는, 서브 클래스 적인 개념, 혹은 다수의 클래스가 복합된 형태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실제로 디마카에리가 등장한 시기에는 많은 참신하고 새로운 투사 유형과 서브 클래스들이 등장했다.
이도류 검투사! 뭔가 포스가.....(오타니?)
사기타리우스Sagittarius 활을 사용하는 투사. 사거리가 긴 반사궁(reflex bow)을 사용했다.
사기타리우스들간의 결투, 가운데, 사기타리우스들의 결투는 당시에도 좀처럼 흔한 대결은 아니었을 것 같군요.
에퀴테Equite, Equites
에퀴테란 기병을 뜻하며, 기마에 탄 투사로 창(hasta)과 글라디우스를 들었으며 팔 보호구(manica)를 착용했다. 복장은 다른 투사와 달랐는데 상의(토우니카)를 입었다[120].
전체 대전 코너의 앞부분에 출현했고 에퀴테끼리 싸웠다. 처음에는 말을 타고 싸움을 시작하지만 전투가 교착되면 창(hasta)을 던진 후 말에서 내려 글라디우스를 들고 싸웠다[120]. 등장 초기의 이들은 가벼운 무장을 한 투사였는데, 스케일 아머를 입고, 중간 크기의 둥근 기병 방패(parma equestris)를 들었으며, 크레스트(Crest) 없는 헬멧을 썼다. 헬멧에는 깃털이 2장을 꽂았다. 제정 시대에는 일반적 다른 투사들이 흉부를 드러낸 갑옷을 입은 것과 다르게 소매 없는 팔 보호대(manica)와 벨트를 찼다.
이 검투사 계급은 항상 같은 계급의 검투사들과 싸웠는데, 처음에는 말을 타고 창을 들고 다음에는 도보로 검을 들고 싸웠습니다 . [2] . 세비야의 Isidore [5] 에 따르면 그들은 항상 군사적 성격의 무혈 전투를 통해 경기장에 가장 먼저 입장했습니다. 실제로 궁수자리 및 벨리테스 와 같은 에퀴테스는 정확하게 해당 영역에서 빌린 카테고리입니다
제 의견: 기병은 예나 지금이나 엄청 비싼 유지비가 들어가는데 귀족들의 후원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같네요. 언제 죽을지도모르는 노예 신세의 검투사가 말을 어떻게 구해서...
벨리테스Veles, Velites
하스타Hasta라고하는 로마군의 긴 창을 던지던 창병, 혹은 투창검투사로 추정됩니다. 기록이 거의 없다고함.
글라디아트릭스Gladiatrix, 여검투사
여성 검투사. 대영 박물관의 “아마존(Amazon)”과 “아킬리아(Achillia)”라는 이름의 왼쪽 그림의 여투사의 대리석 부조가 소장되어 있다. 투구는 쓰지 않아서 맨얼굴을 드러냈고, 큼지막한 방패를 들고 검을 장비했으며, 가슴은 천을 둘러 감췄다[123]. 또 함부르크 미술공예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동상이 있는데, 이 청동상이 여투사를 표현한 것이라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시카 도(Sica刀)라 생각되는 곡도를 손에 쥐고 있으며, 가슴을 노출하고 있다[124]. 역사 자료도 있는데 유베날리스는 여투사를 비웃는 시를 남겼다[125], 도미티아누스 황제는 여자끼리 시합을 명령했고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가 이것을 금지하였다[124].
이 검투사들은 주로 로마와의 전쟁에서 진 패전국의 패잔병, 노예, 포로들이 주축이 되었다고하는데 심지어 율리우스 카이사르는이들을 그 유명한 나우마키아(모의해전)에 동원되기도해서 식민지 출신자들에게 극도의 수치를 주었다고 하는군요.심지어 어느 검투사는 행사 도중 "우리가 로마놈들의 구경거리가 되다니! 수치스럽도다!"라고 외치면서 도중에 자살했다고하기도..... 나우마키아는 훗날 "콜로세움"에서도 개최되는 로마 역사상 손꼽히는 로마인들의 축제이자 볼거리였습니다. 물론 노예들에게는 모욕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지만요. 하여튼 예나 지금이나 패자에게 자비란 없군요... (Vae Victis! 패자에게 화 있을진저, 켈트족의 로마 점령 사건)
Morituri te salutamus(salutant)!
52년, 클라우디우스 황제에 의해 처형될 운명이었던 범죄자들이 황제에게 자비를 구하며 말한 "Ave Imperator, morituri te salutant(황제 폐하, 곧 죽을 이들이 경례드리옵니다)"라는 말이다.
namu.wiki/w/morituri%20te%20salutamus
"아앜!!!!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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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이여...........
I.M.P.E.R.A.T.O.R!!!!!(영어식으로 읽으시면 안...)
SENATVS POPVLVSQUE ROMANVS(로마 원로원과 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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