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 우승 표정을 보고 생각난 송병구 인크루트 스타리그 우승후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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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LCK 기인 선수의 우승순간 직캠 표정을 보고 2008 인크루트 스타리그 송병구 선수 우승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이 때의 송병구와 기인 선수가 여러모로 공통점이 있어 보였는데요
- 둘다 실력은 진작에 출중하다고 평가되었지만 오래도록 무관의 악몽에 시달림
- 둘다 결승전 예측에 비교적 우세가 점쳐져서 쉽게 가나 했더니 5꽉까지 힘들게 풀로 채움
- 5경기에서 결국 본인 손으로 스스로를 구원해냄(스1은 1:1이긴 하지만 몰래멀티 발견 못해서 쫄리다가 한방에 뒤집은 그 천지스톰은...)
- 16년의 시간차를 건너뛰고 둘다 전용준 캐스터가 우승콜을 함(?)
우승 이후 헤드폰을 벗으며 물끄러미 모니터를 바라보고
젖은 눈으로 살짝 혀를 깨물며 웃는 그 표정이 참 인상깊었는데
기인 선수의 그것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억소환했네요.
천지스톰 한타장면 20:00
GG 이후 송병구의 회한어린 표정은 21:4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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