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 제조업체들을 골로 보낼 뻔했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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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에서 1969년 12월 25일에 발표한 세계 최초의 상용화된 쿼츠 시계 "쿼츠 아스트론(Quartz Astron)"
베터리에서 전력을 공급받아서 수정(Quartz) 크리스탈을 진동시켜서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쿼츠 발진기가 정확하게 32,768 헤르츠로 진동하면 초침이 그에 맞추어 1초에 한 번씩 움직이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쿼츠 시계의 등장 이후로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초반까지 스위스의 시계 제조업체 수는 1,600개에서 600개로 감소했고, 시계 산업 종사자는 90,000명에서 28,000명으로 급감했으며 역사 깊은 브랜드인 오메가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은 후 합벼오디었고 론진도 시장 점유율이 급락했으며 수많은 시계 제조업체가 파산하거나 매각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 파동을 잘 버텨낸 제조업체들은 이후 기계식 시계는 희소성과 장인정신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포지셔닝을 변경시켰고, 시계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고 개성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소비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출처: https://what-time.kr/insight/wiki-quartz-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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