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제 딸이 며칠 전 갑자기 일본여행을 간다더군요. 알바비 모아서 친구와 둘이서 이미 다 준비를 해놓았더라구요. 솔직히 불안한 마음에 걱정이 많이 됐지만 노심초사 하면서 잘 다녀오라고 터미널에 데려다 줄 수 밖에 없었죠.
수시로 사진 보내면서 안심하라던 딸. 어제 저녁에 돌아와서는 선물이라고 하나 주는데 웃기더군요. 제가 평소에 길고양이를 싫어하는데 캣피더와의 다툼도 있었고 주택에 살다 보니 길고양이의 폐해를 너무 많이 받았던 게 그 이유기는 했습니다. 아무튼 마음을 넓게 쓰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자기가 직접 실(낚싯줄)을 묶느라 힘들었다면서 주고 가네요.
아빠가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걸 알아서 일부러 고른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도 저희 집 현관이 아침에 햇살을 잘 받다 보니 출근할 때 문 앞에
고양이가 앉아 있어서 깜짝 놀라 쫓아버렸는데 앞으로는 그러면 안될까요 ㅡ.,ㅡ
피규어의 딱 좋은 자리를 찾아준 것 같아서 갑자기 피지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기들 바라면서 뻘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