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이 필수적으로 방독면가방 가지고 있는 것에 경악한다고 함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할 정도로, 대규모 화학전이 일어난다는 상상 자체가 안 된다고 함 그럴만도 한 게... 1차대전에서 너무나도 비인도적이고 끔찍했던 화학전을 경험한 나머지 2차대전이 터졌어도 추축군이든 연합국이든 화학무기를 쓰지 않았다는 점 인간으로서 절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알았고,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21세기 우리나라가 거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현실에 충격을 받은 것임 그러니 저 방독면 가방 하나만으로도 한반도 전장은 헬 난이도라는 게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