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대(?) 위서(僞書)
환단고기: [삼성기],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 이렇게 4개의 책이 하나로 묶인 형태이며 각각의 책을 쓴 사람이 다르다고 함. 고려말이나 조선초에 저술된 것으로 봐야 되는 상황에서 근대적 지명표기가 나오는 점, 후대의 다른 책들에 나오는 표현을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는 점 등으로 보아 20세기 초에 저술된 것으로 보고 있고 학계에서는 이미 위서라고 결론을 내린 상태
화랑세기: 신라의 귀족 김대문이 쓴 책 [화랑세기]의 필사본이라고 주장되는 책이 전하고 있음. 즉, 지금 전하고 있는 화랑세기는 원본 화랑세기를 그대로 필사한 필사본이라는 주장임. 이 필사본은 재야 사학자 박창화(1889~1962)라는 사람이 만든 것인데 이 사람은 실제로 신라사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환단고기와는 달리 이 화랑세기의 경우는 진짜 신라시대에 편찬한 화랑세기를 필사한 필사본이라는 주장이 일부 학계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함. 하지만 원본 화랑세기가 세상에 나오지 않고 있고 박창화가 이미 사망한 지금 시점에서는 진위여부를 가리기가 어려움. 학계에서는 위서로 보는 견해가 더 우세하다고 함.
(환단고기는 위서라는 게 정설이지만 화랑세기는 학계에서도 진서라는 주장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삼국시대) 고서적들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왔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지금처럼 책을 대량으로 찍어내던 시기도 아니고 디지털 저장매체도 없던 시절이니 오히려 멸실되지 않고 지금까지 전해지는게 더 기적에 가까운 일이 아니었을까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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