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멸망중인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 멤버뉴스

현재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이 진행중입니다

개인종목이 모두 끝난 가운데
한국은 김길리 선수만이
1500/1000 m 에서 각각 금/은메달을 따내며
약간은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만 ..

이 정도라면 이런 제목을 쓰진 않겠죠

어제 있었던 남 1500m 에서
세계선수권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해 크리스털 글로브(월드컵 종합랭킹1위) 위너인 박지원 선수가
결승전에서 막판 1위로 달리던 중
황대헌 선수의 무리한 추월로 인한 충돌로 넘어지며
순위권에서 탈락했습니다
황대헌은 1위로 골인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탈락하고
중국 선수가 어부지리 금메달 ..

사실 이번시즌 월드컵 경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기에
황대헌 선수에게 꽤 많은 비난이 나왔고
일단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로 지원이 형에게 사과했다 고 밝혔고
박지원도 다음 경기가 있으니 해당 경기들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어느정도 넘어가는 분위기였지만

오늘 1000m 결승에서 역시 경기 막판 추월에 성공해서
1위로 나가던 박지원 선수와 황대헌 선수가 충돌하며
둘 다 삐끗하여 결과는 멸-망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고 탈락 박지원은 기권
남자 대표팀은 개인전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해설진조차 할 말을 잃고 망연자실 ..

아직 남/녀 릴레이 경기가 남아있는데
과연 이 상태로 멀쩡히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쇼트트랙은 과거 파벌논란부터 해서
황대헌-린샤오준 건과 심석희의 논란 등
선수들끼리의 사건/사고/충돌이 끊이질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