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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때없이 맥북프로를 산 의식의 흐름과 10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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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비디아 형님들 덕택에 주식 잔고가 +를 찍고, 청년적금도 모조리 나온 직후. 1천만원은 대충 계좌에 꿍쳐넣고 나머지를 어디다 쓸까 고민하던 도중에 싱가폴에서 고통받던 일이 생각납니다.

2) 싱가폴에 4박 6일간 있으면서 찍은 사진이 1.5테라 정도였는데 당시 가지고 갔던 싱크패드 T450s 로는 도저히 이미지 보기 정도만 가능하고 포토샵 구동이 안된다는 문제였습니다.

3) "아니 내가 사진밥 먹는 사람도 아니고..." 하다가도 "해외나 현장에 나가서도 대충 이미지 편집 용 머신..." 을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이 부분은 맥이 좀 더 나을거 같아서 맥을 알아 봅니다.

4) 맥북에어가 M3 칩을 달고 3월 말에 나온다고 하니 이걸 기다려볼까 고민을 합니다.

5) 사진 쪽 있는 사람들은 모조리 말립니다. "맥북에어로 한 두장 편집하는거면 모를까, 수백 수천장 변환하다보면 쓰레틀링 걸리고 느려진다. 너 한번 나가면 연사 위주니까 5000장쯤 찍는데 그거 보다가 쓰로틀링 걸려서 식히고 다시 해야한다. 차라리 맥북 프로로 가라."

6) 팔랑귀는 여기에서 또 흔들립니다. 생각해보니 아무리 2000,3000만 화소짜리 사진들이라고 하더라도 보통 한번 찍으면 최소 천장, 2천장은 찍는데.....??

7) 맥북프로로 갑니다. 뭐 M2랑 M3랑 큰 차이 없다던데 M2로 가도 괜찮겠지?

8) 여기서 사람들이 또 팔랑거립니다. "큰 차이가 없긴 한데, 근데 그냥 M2/M3 말고 프로로 가라. 한두장이면 모를까 사진 좀만 많아져도 차이 커진다."

9) 벤치마킹은 별 차이가 없는데 라고 했지만 막상 실제 쓰던 사람들이 그러니 또 팔랑귀가 넘어갑니다.

10) M2 pro로 가야하나 M3 Pro로 가야하나 고민중에 또 스페이스 블랙 색이 눈에 들어 옵니다.

11) 맥북은 실버다.. 실버.. 라는 생각이였지만 이 색은 도저히 넘어갈 수 없습니다.

12) 결국 고민은 배송을 늦춘다라고 생각하고 쿠팡에서 지릅니다. 어짜피 큰 차이가 없고 내일 아침에 온다는건 못참죠.

13) 도착을 하고 나니 지인이 "저 교육할인 되는데..." 라며 말을 걸어줍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14) Mac OS에 적응은 으외로 금방 끝났습니다. 15년전쯤 맥을 몇번 만져도 봤고 기계는 몇번 만지다보면 다 거기서 거깁니다. 일단 포토샵 깔고 Ai 기능들을 테스트 해봅니다. RTX4060 16GB보다 1~2초 정도 더 걸립니다. 뭐 7초 걸리던게 8초 걸리고 20초 걸리던게 22초 정도 걸리고...  비교대상이 저 정도니 큰 차이가 없어서 만족스럽습니다.

15) 속도는 데스크탑과 큰 차이 없이 돌아가는데, 무게는 엄청 가볍고 배터리도 오래갑니다. 근데 딱 용도에 맞는곳에서는 엄청난데 다목적으로 굴리자니 애매할거 같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스팀 깔고 P의 거짓 깔고 잠들기 전 패드로 게임머신으로 돌립니다. 팬 도는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배터리가 오래갑니다.

16) 주변에 맥 유저들에게 도움을 받아 이거저거 설치도 해보고 액세서리도 구해봅니다. 애플 정품은 보자마자 가격보고 다시 닫아줍니다. 이 놈들 영업이익의 비밀은 액세서리 같습니다. 그리고 윈도우와 이거저거 다른.. 단축키 조작이다 여러가지 설정들을 바꿔도 쉽지 않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손이 컨트롤 위치로 갔다가 커맨드 위치로 가고 그렇습니다. 뭐 웹서핑이나 이런저런건 가능한데... 그것만 하려고 생각했다면 그냥 아이패드 사는게 더 나을거 같습니다. 17) 무엇보다 스타벅스에 자유입장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결론 - 300만원이 넘는 제품이고 자신의 용도가 분명하고 그것에 맞다면 사야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야할만한 제품은 아닐듯. 하지만 중고가가 굳건하니 아니다 싶으면 팔아도 되서 한번 찍먹은 해볼만...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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