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
25~29일 개최…25일엔 차없는 거리, 김완선·R.eF·자자 공연
2024 강남디자인위크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25~29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국내외 170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거리 페스티벌 "2024 강남디자인위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유니크한 브랜드와 다양한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가로수길에 어울리는 뉴트로(New+retro) 테마로 기획됐다.
또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운영하는 "하이스트릿이탈리아"(가로수길 69, 3층)를 주제관으로 꾸몄다.
첫날인 25일에는 가로수길(450m)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주제관 앞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6시부터 레트로콘서트가 열린다. 김완선, R.eF, 자자 등 90년대 가수들이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이별공식", "버스 안에서" 등을 부른다.
앞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차 없는 가로수길은 4개의 테마존으로 운영된다. 소상공인 73개 업체가 참여한 플리마켓존에서는 디자인, 아트, 생활소품 등을 판매한다. 또 체험존, 푸드존, 휴게존도 조성된다.
축제 기간 가로수길의 97개 업체가 참여하는 세일페스타가 열린다. 세일페스타 참여 업체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된 곳에서는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주제관에서는 90년대를 추억하는 5개의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뉴트로포토존"은 캠코더, TV, 비디오테이프, 만화책 등의 소품을 활용해 비디오방으로 꾸며졌다.
"Y2K 스튜디오"에서는 2000년대의 싸이월드 감성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촬영 소품과 함께 인증샷을, "강남오락실"에서는 고전 게임과 요요·딱지놀이 등 추억의 놀이를 각각 즐길 수 있다.
또 로마의 휴일 콘셉트로 꾸민 "이탈리아 테마존", 옛 옷수선집과 세탁소를 연상시키는 "강남세탁소존"도 운영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사동 가로수길을 트렌드와 복고 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이색 명소로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강남구 명소의 매력을 살린 맞춤형 축제를 통해 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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