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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지 말고 1천300안타 가보자"…두산 김재호팬도 커피 300잔 선물
이승엽 두산 감독이 팬과 선수단을 위해 준비한 커피 트럭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재호의 팬 4명이 마음을 모아 2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 보낸 커피 트럭.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 앞에 두 대의 커피 트럭이 자리했다.
한 대에는 이승엽 감독의 사진, 또 다른 한 대에는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의 사진이 트럭을 장식하고 있었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팬과 선수단을 위해 커피 200잔과 추로스 150개를 주문했다.
이 감독은 "선물"에 관해 말을 아꼈지만, 구단 관계자는 "응원해주신 팬들과 열심히 시즌을 치르는 선수단, 관계자들을 위해 자비로 커피 트럭을 불렀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1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사령탑 100승"을 채웠다.
개인 100승 달성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지만, 이 감독은 "커피 트럭"으로 팬과 선수단에 고마움을 표했다.
두산 김재호의 팬 4명이 준비한 '커피 선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재호의 팬 4명이 마음을 모아 2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 보낸 커피 트럭.
김재호의 팬 4명은 김재호의 KBO리그 개인 통산 1천200안타 달성을 기념해 커피 300잔을 선물했다.
팬들은 "김재호 선수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고, 더 오래 선수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커피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재호는 지난 12일 kt wiz전에서 개인 통산 1천200안타를 채웠다. KBO 통산 85번째 기록이다.
김재호는 두산에서만 뛰며, 안타 1천200개를 쳤다.
올해 퓨처스(2군)팀에서 개막(3월 23일)을 맞은 김재호는 이달 2일 1군으로 올라왔다.
이날 전까지 김재호의 성적은 타율 0.190(21타수 4안타), 2타점이다.
아직 타격 감각이 완전하게 올라오지 않았지만, 김재호는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팬들은 "낡지 말고 1천300(안타) 가보자, 할 수 있다. 김재호의 행복한 야구를 응원한다"고 커피에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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