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 공적개발원조, O…
박구연 국조실 1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정책과 이행 현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가 매년 4∼5개 회원국을 상대로 ODA 정책·집행을 상호 검토하는 "동료 검토"(Peer Review)에서 한국은 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
ODA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 정부·시민사회 파트너십 공식화, "그린 ODA" 비중 확대, 지원 수단 다양화 등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다만, 다자 기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프로그램 통합을 위한 현지 권한 위임, ODA 분야 인력 확충, 민간 부문 사업에 대한 위험 수용 확대 지원 등은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동료 검토 보고서 발간 행사에는 박구연 국조실 1차장과 카르스텐 스타우어 OECD 개발원조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 1차장은 행사에서 한국 정부가 올해 ODA 예산을 전년 대비 31% 증액한 6조3천억원으로 편성하는 등 OECD의 중추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동료 검토는 한국이 2010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한 이래 2012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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