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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거래 사건으로 파장…영화 "월스트리트" 출연인물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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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4월 맨해튼 법원을 나서는 보스키(가운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1980년대 미 월가를 뒤흔들었던 내부자 거래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아이번 보스키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자택에서 향년 87세로 숨을 거뒀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그는 월가의 위선과 탐욕을 그린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월스트리트"(1987)에서 마이클 더글러스가 연기한 기업사냥꾼 고든 게코의 모델이 된 인물로도 유명하다.


월가에서 차익거래 트레이딩으로 막대한 부를 쌓고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던 그는 1986년 기업 인수·합병(M&A)과 관련한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돼 당시로선 최대 액수였던 벌금 1억 달러와 징역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으며 한순간에 무너졌다.


검찰과 감형 협상(플리바게닝)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거래했던 드렉셀 버냄, 마이클 밀켄 등 다른 월가의 거물들의 비위를 제보해 월가를 뒤흔들기도 했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뉴욕남부지검의 검사장은 뉴욕시장이 된 루돌프 줄리아니였다.


보스키는 사법당국 수사의 칼끝이 자신을 향하기 직전인 1986년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의 경영대학원 졸업식 연설자로 참석해 "탐욕(greed)은 건강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발언 당시에는 청중의 박수를 받았던 이 발언은 이후 영화 월스트리트에서 인용돼 두고두고 회자됐다.


NYT는 보스키에 대해 "1980년대 내부자 거래 스캔들의 중심인물로 월가 탐욕의 상징이 된 자신만만한 금융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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