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과후학교 강사 10명 중 7명 "늘봄학교 도입 후 수입 줄어" > 멤버뉴스

본문 바로가기

멤버뉴스

[사회] 방과후학교 강사 10명…


1

85%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 못 해…"강사료 시급 6만원 이상 돼야"




늘봄학교 입장 발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 주최로 열린 늘봄학교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돌봄전담사, 방과후강사의 처우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정부가 늘봄학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기존 방과후 프로그램 강사들의 처우가 열악해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20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방과후학교강사분과에 따르면 이들 단체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13일까지 전국 방과후학교 강사 1천18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3.7%는 늘봄학교 도입 후 방과후 학교 학생이 줄었거나 강사료 체계가 바뀌어 수입이 줄었다고 답했다.


강사 17.4%는 기존 과목이 폐강되거나 재계약이 안 돼 수업을 그만뒀다고도 답했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로, 기존에 분절적으로 운영됐던 방과후 학교와 돌봄을 통합했다.


그간 방과후 프로그램은 수익자 부담이라 학부모가 돈을 내야 했지만 늘봄학교 도입 후에는 무상 프로그램이 늘었다. 특히 초등 1학년은 방과 후 "맞춤형 프로그램"을 2시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늘봄학교로 인해 바뀐 제도에 대체로 참여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강사 85.2%는 새로 도입된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답했다.


이유로는 "방과후학교 수업과 맞춤형 프로그램 시간이 겹치거나 맞지 않는다"(68.4%)와 "강사료가 적다"(45.1%)를 꼽은 이들이 많았다.


노조는 "교육부는 교육공무직본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기존 방과후강사가 고용불안이나 임금 저하를 겪지 않도록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선 배제하거나 기존 프로그램과 분리 운영해 수업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사 33.0%는 시간당 강사료로 5∼6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8만원 이상(21.2%), 7∼8만원(19.7%) 등의 답도 있었다.


강사 74.5%는 늘봄학교가 강사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고 4.3%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현재 교육부에서 시도교육청에 교부한 늘봄학교 강사료 단가는 시간당 4만원이다. 다만, 교육청 예산을 추가해서 자율적으로 인상할 수 있어 구인이 어려운 읍·면 지역은 강사료가 최고 8만원 선이다.


노조는 "교육부는 강사 고용을 외부 사설 기관과 대학, 기업 등에 위탁함으로써 방과후 학교 강사가 일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며 "강사료를 시간당 6만원 이상 책정해 적정 수입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추천117 비추천 52
관련글
  • 역사강사 전한길 "선관위가 원흉이다"
  • 경찰공무원시험 강사님의 내란죄 정리
  • 수학 일타강사가 알려주는 사다리 게임 비밀
  • 대구 상류층과 서울 상류층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꼈다는 인강 강사
  • 학생한테 껄떡대고 거부하면 F 줘버린 강사
  • 인스타 전부 허세라는 강사
  • 한국사 1타강사 전한길 첫 방송 출연
  • 스타강사 이지영쌤이 말해주는 스토커 썰
  • 강의 도중 진심으로 분노한 일타강사
  • 예능 출연했다가 현타 온 강사
  • 실시간 핫 잇슈
  • 오늘의 RAW 애프터 매니아
  • <플로우> - 선의와 경이. (노스포)
  •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계엄은 성공하였습니다.
  • 불꽃야구 첫 방송은 유튜브 스트리밍
  • 트럼프 "미국이 가자지구 점령해 소유할 것"
  • 겉으로 밝아보이는 사람이 가장 슬픈 이유
  • 토트넘의 이번 시즌 마지막 희망.mp4
  •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 反中 집회… 대만 출신 華商 “이유 없이 시비 걸어”
  • 암세포 다시 정상세포로 되돌리는 ‘기적의 스위치’ 찾았다
  • ISA 등 절세계좌 해외 ETF 배당 세금 혜택이 사라집니다.
  •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