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영수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재판 이달말 구형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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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피고인 신문서 진술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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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석방된 박영수 전 특검
(의왕=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19일 오후 보석으로 풀려나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4.1.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7일 박영수(72) 전 특별검사의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사건과 관련해 31일 결심 공판을 열고 변론을 종결한다고 밝혔다.


결심 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뤄지고 재판부가 선고일을 지정한다.


당초 이날 공판에서 박 전 특검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예정됐으나 박 전 특검이 진술을 일절 거부함에 따라 무산됐다.


박 전 특검은 2020년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씨에게 대여료 250만원 상당의 포르쉐 렌터카를 무상으로 받고 86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3차례 받는 등 총 336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로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이모 현직 검사, 전현직 언론인 3명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박 전 특검은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과 관련해서 별도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2014년 11월 3일∼2015년 4월 7일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등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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