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날 연휴 강남역 …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어린이날 연휴 첫날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인질강요미수, 특수상해,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장모씨를 16일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4일 오전 강남역 근처 생활용품 매장에서 흉기로 모르는 여성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약 26분간 대치한 끝에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몇 년 전부터 "내 뱃속에 심장을 멈출 수 있는 기계가 들어있다"는 망상에 빠져있었는데 이를 대중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계획적으로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현장에서 타박상 등을 입고 구조된 피해자에 대해서는 치료비 전액과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등 범죄피해자지원을 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으로도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 사범을 엄단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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