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라건아는 외국 선수……
농구협회 소속 5년 이상 외국 선수도 KBL 국내 드래프트 참가 가능
슛하는 라건아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5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KCC 라건아가 슛하고 있다. 2024.5.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특별 귀화" 농구 선수 라건아(KCC)는 다음 시즌에도 외국 선수로 분류된다.
KBL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9기 7차 이사회를 열고 "특별귀화선수 라건아와 관련해서는 2024-2025시즌부터 KBL의 외국 선수 규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법무부 특별 귀화 심사를 통과해 한국 국적을 얻었지만 외국 선수로 분류돼 온 라건아는 앞으로도 계속 외국 선수로 뛰게 됐다.
KBL 관계자는 "우선 KBL에서는 라건아의 "계약 만료"에 따른 후속 절차로 신분을 정리한 것이고, 국가대표와 관련한 문제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다뤄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KBL은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를 2025-2026시즌부터 총 7개국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일본, 필리핀 2개국에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5개국이 추가됐다.
돌파하는 알바노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DB 이선 알바노가 KCC 이호현을 제치고 돌파하고 있다. 2024.4.19 [email protected]
국내 선수 드래프트 선발 기준도 손봤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선수로 5년 이상 등록된 외국 국적 선수는 국내 선수 드래프트에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고·대학 농구 등에서 장기간 활약한 외국 국적 선수나 외국 국적 혼혈 선수도 드래프트를 통해 국내 선수로 KBL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드래프트 계약 이후 약정기간을 제외하고 계약기간이 두 시즌을 지나기 전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할 경우엔 계약이 해지된다.
한 시즌 이상 해외 리그 경력이 있는 국내 선수는 계약 보수와 계약 기간을 약정 기간 없이 곧바로 적용한다.
단, 해외리그에서 보낸 전체 시즌 경기 수를 기준으로 1/2 이상 출전한 선수에게 적용된다.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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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올스타전 투표 방식도 팬 투표 50%와 미디어 투표 50%로 일부 개선했다.
팬 투표 자격 및 절차도 강화했다. 14세 미만의 경우 가족관계를 확인한 후 투표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4세 미만이 회원가입할 경우 한 개의 연락처로 무제한 계정 가입이 가능한 점을 악용한 부정 투표한 정황이 드러난 데 따른 보완책이다.
뇌진탕 진단 관련 절차도 신설했다.
경기장에 배치된 의료진의 초진상 뇌진탕이 의심되는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고, 경기 종료 후 최대 48시간 이내에 병원 진단서를 KBL에 제출해야 한다.
뇌진탕 진단을 받은 선수는 최소 6일 동안 훈련·경기에 참여할 수 없으며, 경기 출전에 앞서 KBL에 병원 진단서를 한 번 더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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