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철강업계, 엔저·공급과잉·관세장벽 '3중고'…산업부 점검회의 > 멤버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멤버뉴스

[경제] 철강업계, 엔저·공급과…


248146_2728285942_hwNIHA9K_2024051766467667a1cb9.jpg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냉연 철강 제품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철강업계가 엔저, 글로벌 공급 과잉, 보호주의 강화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대응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기업 7곳과 한국철강협회가 참석하는 "철강 수출입 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근 철강업계는 중국의 철강 수출 증가와 미국, 중남미 등 주요국의 관세 장벽 강화, 엔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은 자국의 건설경기 침체로 국내 철강 수요가 감소하자 잉여 물량을 저가로 수출 시장에 내놔 글로벌 공급 과잉을 촉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철강 수출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이런 이유 등으로 미국은 최근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산 철강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현행 7.5%에서 25%로 인상하기로 하는 등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다.


이에 앞서 중남미 칠레도 저가 공세로 무장한 중국산 철강으로 자국 철강업계가 조업 중단 등 어려움에 처하자 중국산에 최대 3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업계 또한 저가의 중국산 철강 공습에 엔저를 등에 업고 경쟁력을 갖춘 일본산 철강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철강업계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중국산 철강 공세에 맞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철강업계는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이 국내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이를 문제 삼아 반덤핑 제소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에는 아직 신중한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정부는 국내 철강산업에 영향을 미칠 통상 이슈에 대해서는 주요국과 대화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외국 철강사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추천78 비추천 29
관련글
  • [열람중] [경제] 철강업계, 엔저·공급과잉·관세장벽 '3중고'…산업부 점검회의
  • 실시간 핫 잇슈
  • 뮤직뱅크 컴백무대 / 이영지의 레인보우 무대 모음
  • 아시아쿼터 조건은 NPB 선수들에게도 어필이 된다고 봅니다.
  • 김계란의 제로콜라 정리
  • 학창 시절 남자 애들이 자기 때문에 줄 섰다는 한혜진
  • 남자들이 타짜의 곽철용에게 환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유민상 컵라멱 먹는법
  • 이시각 진짜로 기자회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걸그룹..
  • 골목식당, 공릉동 찌개백반집에 감동 받은 정인선
  • 우리나라 진짜 무인도 등대지기 생활
  • 키움 구단 팬 사찰 의혹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