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故조석래 '우애' 당부에도…차남 "형제들 행위 앞뒤 맞지 않아"(종합) > 멤버뉴스

본문 바로가기

멤버뉴스

[사회] 故조석래 &#…


1


2

"유언장 납득 어려운 부분 있어 확인·검토 필요"…효성 측 "안타깝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형제간 우애"를 당부하는 유언장을 남긴 가운데 "형제의 난"을 촉발했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형제들 행위는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고 주장하고 나서 당분간 갈등이 쉽게 봉합되지는 않을 분위기다.




유족 명단에 빠진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의 빈소를 조문 후 장례식장을 떠나고 있다.
'효성 형제의 난'을 촉발했던 조 전 부사장의 이름은 빈소 전광판에 공개된 유족 명단에도 오르지 않았다. 2024.3.30 [email protected]

조 전 부사장은 16일 법률 대리인단을 통해 입장을 내고 "최근 유언장을 입수해 필요한 법률적 검토 및 확인 중에 있다"며 "유언장의 입수,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상당한 확인 및 검토가 필요한 바 현재로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선친께서 형제간 우애를 강조했음에도 아직까지 고발을 취하하지 않은 채 형사재판에서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고, 지난 장례에서 상주로 아버님을 보내드리지 못하게 내쫓은 형제들의 행위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3월 30일 조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5분간 조문만 하고 떠났으며, 유족 명단에도 이름이 오르지 않았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해 "형제의 난"을 촉발했다. 이에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하기도 했다.


이처럼 10년간 고소·고발이 이어지며 갈등이 빚어지자 조 명예회장은 별세 전 가족간 화합과 형제간 우애를 당부하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의 입회하에 유언장을 작성, "부모·형제 인연은 천륜"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유언장에는 조 전 부사장에게도 주요 계열사 주식 등으로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주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류분은 고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유족이 받을 수 있는 최소 상속분이다.


조 명예회장이 보유한 효성그룹 계열사 지분은 ㈜효성 10.14%, 효성중공업 10.55%, 효성첨단소재 10.32%, 효성티앤씨 9.09% 등이다.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효성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언장 내용이 공개되며 재계 안팎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낼 명분이 사라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유언장 공개 하루 만에 조 전 부사장이 유언장 내용 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형제간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 측은 이날 조 전 부사장의 입장문에 유감을 표했다.


효성 관계자는 "형제 간의 우애와 유류분 이상을 나눠주라는 아버지 유언이 언론에 공개되자 이를 왜곡시켜서 본인의 형사 재판에만 활용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실망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추천114 비추천 73
관련글
  • 애런 저지 시즌 24호
  • 탕수육은 어딜가도 맛있다.
  • <드래곤 길들이기> -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약스포)
  •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웹 개발 지식 / 웹의 역사
  • 한국 치어리더들이 대만으로 이직하는 이유
  • 아들한테 쌍욕 할뻔한 샘 해밍턴
  •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종료
  • 이탈리아 국대는 이제는 동네북인가요… (2)
  • 2425 EPL 리버풀 우승 이벤트
  • ILLIT (아일릿) little monster MV
  • 실시간 핫 잇슈
  • 당분간 skt 이용자는 각종 인증 문자서비스 이용을 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 ??? : 케빈 가넷 그거 미네소타서 컨파 한번 간 범부 아니냐?
  • 닭비디아 주가
  • 강스포) 데블스플랜2 다 본 짤막한 후기
  • 10개 구단 2루수 수비 이닝 비중
  • 광무제를 낳은 용릉후 가문 (7) - 미완의 꿈, 제무왕 유연 (6)
  •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행보가 매우 심상치 않습니다
  • 테이텀 아킬레스건 파열확진...
  • 프랑스오픈 4강대진확정
  • 라건아, 한 시즌 만에 KBL 복귀…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 계약
  •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