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교통공사 등 3곳 …
21개 기관 지난해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평균점수 1년새 1.7점↓
공항철도 승객 구조 훈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지난해 전국 철도안전관리 평가에서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3곳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1개 철도운영자·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올해 초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철도운영자 등의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연례 평가로, 지난 2018년 도입됐다. 평가는 사고지표, 안전투자, 안전관리, 정책협조 등으로 나뉘어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는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은 "무사고"를 기록해 사고지표 부문 만점을 받았다. 또 부산김해경전철과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안전예산 투자 확대 등이 우수해 안전투자 부문 만점을 기록했다.
반면 국가철도공단와 이레일은 이번 평가에서 가장 낮은 C등급(보통)을 받아 안전수준 향상 컨설팅 대상이 됐다. 두 기관의 철도 사고 및 사상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 서울교통공사 등 나머지 16개 기관은 B등급(우수)을 받았다.
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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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의 평균 점수는 85.04점으로, 2022년(86.74점)과 2021년(86.34점)보다 낮았다. 이는 2018∼2022년 평균(83.39점)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전체 기관 평균 등급은 "B"를 유지했다.
전년 대비 전체 사고 건수는 감소(82건→68건)했지만, 사고가 난 기관이 7곳에서 10곳으로 늘면서 사고지표(총점 35점) 부문 평균 점수가 하락(33.12점, 1.52점↓)했다.
안전관리 부문(총점 45점) 평가점수도 다소 하락(34.52점, 0.49점↓)했다.
반면 안전투자 부문(총점 20점)은 전년 대비 안전투자 예산과 집행실적이 증가하며 점수가 올랐다. 안전투자 예산은 지난해 3조3천47억원으로 1년 새 5.11%, 집행액은 3조3천15억원으로 11.1%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운영자 등이 철도종사자 및 경영진의 안전인식 향상, 안전투자 확대 등에 지속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철도안전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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