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미국 여자농구 스타 …
데뷔전을 치르는 클라크(오른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 여자농구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의 프로 데뷔전 TV 중계를 230만명이 지켜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클라크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데뷔전의 TV 중계 시청자 수는 230만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최다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WNBA 인디애나 피버에 입단한 클라크는 15일 코네티컷 선과 2024시즌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20점을 넣었으나 팀은 71-92로 크게 졌다. 클라크는 실책을 10개나 기록했다.
클라크의 WNBA 정규리그 데뷔전은 2001년 LA 스파크스와 휴스턴 코메츠 경기의 245만명 이후 미국 내 WNBA 경기 최다 시청자 수 기록을 세웠다.
또 ESPN이 중계한 WNBA 경기로는 역대 최다 시청자 수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04년 피닉스와 새크라멘토 경기로 당시 시청자 수는 143만명이었다.
최근 2년 연속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에서 아이오와대를 준우승으로 이끈 클라크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인 스테픈 커리를 연상케 하는 3점슛 실력과 빼어난 개인기 등으로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선수다.
미국 대학 엘리트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제임스 설리번 어워드를 사상 최초로 두 번 받았고, NCAA 사상 최다 득점 기록도 수립했다.
올해 NCAA 토너먼트 아이오와대 경기는 역대 최다 시청자 수 기록(1천870만명)을 세웠으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8년에 2천800만 달러(약 383억원) 계약을 맺는 등 전 세계 여성 스포츠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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