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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시즌2 과몰입 후에 적는 리뷰


“만약에 나의 행복이 누군가의 불행이 될까봐, 반대로 남의 행복이 저의 불행이 될까봐“(본문은 스포가 없지만 댓글은 스포 상관없이 자유롭게 달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환승연애"라는 프로그램이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전에는 전혀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일단 연애 리얼리티 프로에 흥미가 없는 편이고 솔직히 제목과 컨셉을 듣자마자 악마의 편집으로 가득 찬 매운맛 프로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어쩌다 환승연애 시즌 중 가장 인기있다는 시즌2를 시작하게 되었고, 마지막화까지 시청한 이후 소감을 적어보고자 합니다<환승연애만의 차별점>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 여친 / 전 남친 (이하 X) 과 같이 연애 리얼리티를 나간다는 이 컨셉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타 연애 리얼리티와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점을 보여줍니다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출연자들이 느끼는 복잡 미묘한 감정선에 대한 부분입니다.

- X와 재결합을 원하지는 않지만, 막상 X가 다른 출연자와 데이트를 하러 나간다고 하니 심정이 복잡해지기도 하고,
- 정신적으로 힘들고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은데, 이 공간에서 나를 가장 이해하고 위로해줄 사람은 X밖에 없다는 걸 느끼기도 하고,
- X와 다시 데이트를 해보니, 왜 우리가 헤어졌는지를 또 다시 깨닫기도 하고,

여러 상황속에서 과거의 자신이 사랑했던 X가 얽혀있기 때문에, 출연자들은 쉽게 자신의 감정을 결정하지 못합니다.
이런 복잡 미묘한 감정들로 인해 출연자들은 좀 더 생각과 고민이 깊어지고, 그러면서 점차 한 공간에 X와 같이 있는 상황에 몰입하고 감정도 충실해 집니다.

이 부분만큼은 어떤 다른 연애 리얼리티도 가질 수 없는 감정선들이고 환승 연애라는 프로가 가지는 가장 핵심적인 측면이라고 느꼈습니다

시청자들은 참가자들의 연애사, 그리고 X에 대한 감정과 행동 등을 통해 자신이 과거 연애에서 겪었던 경험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X와 헤어진 이유, 데이트 할 때 X와 주로 싸웠던 이유, ,X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X와 헤어지고 난 후 그리고 다시 마주했을 때 느꼈던 감정들 등,
참가자들의 경험과 생각은 우리의 연애와도 놀랍도록 비슷하고, 그렇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어떤 행동,선택을 하던지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공감과 납득이 됩니다.

저도 절대로 T형 인간이지만, 츌연진들의 절절한 연애사와 감정들을  느껴질때면 가끔씩 찡한 순간이 찾아 오더라구요<매력적인 참가자>

아무리 컨셉이 신선하고, 제작진이 준비를 잘하고 해도 결국 이런 연애 프로의 중요한 축은 참가자들이 얼마나 매력적이냐 일텐데,
환승연애 시즌 2는 비주얼적으로도 훌륭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캐릭터와 케미가 너무 재밌습니다.

가끔은 시트콤 같은 상황도 펼쳐지고 실제로도 종영한지 1년이 넘었지만 출연자들끼리는 아직도 친한지 교류가 정말 활발하더라고요
시즌 1이나 시즌 3도 잠깐 봤지만 외적인 부분을 떠나 캐릭터들이 좀 밋밋한 느낌이 있는데 시즌2는 정말 참가자들끼리 티키타카도 잘되고 성격도 정말 매력적입니다<제작진>

환승연애 시즌 1,2를 제작한 PD는 나영석 사단에서 일을 했던 이진주 PD 입니다.
나영석과 오래 작업을 해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출연진에 대한 배려와 애정이 너무나 잘 드러납니다.

"출연자분들이 연예인들이 아니고 일반인들이기 때문에 특별한 장소에 나와야 조금더 더 빛이 날거라 생각했다"
"중요한 건 출연자들이 감정을 그대러 가져갈 수 있게 하는 것“

시즌 2의 경우에는 20회차인데, 각 회차마다 1~3시간씩으로
들쭉날쭉한데 이에 대해서도, 출연자들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최대한 해당 회차에 보여주기 위해서 편집하다보니 그런 측면도 있다고 하는걸보면 악마의 편집이나 출연자들을 희생삼아 할 시청률을 올릴 의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결론은 제목과 프로그램 컨셉은 매운맛이었지만,
실제로는 출연진들의 복잡한 감정들에 공감이 되면서
과거와 현재 연애중인 나를 돌이켜 볼 수 있는
따뜻한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네요

연휴에 심심하신 분들은 한 번 달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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