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산구, 지하차도 3곳…
용산구 풍수해 대비 민관합동훈련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5월 9일 원효로빗물펌프장에서 진행된 2024 풍수해 대비 민관합동훈련에서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 [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하차도 침수대응시설 구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구가 관리하는 신용산(한강로3가 2-14), 이촌(이촌로 343-20), 갈월(갈월동 44-25), 한남2동(한남동 685-22) 등 지하차도 4곳 중 자연 배수가 가능한 한남2동을 제외한 3곳에 침수대응시설을 구축했다.
우선 진입 차단 임시전광표지판을 차량 진입로에 설치했다. 침수 발생 시 "지하차도 진입금지" 문구·안내방송 표출과 경보등 점멸로 차량이 진입하지 않도록 통제하는 기능을 한다.
아울러 이촌·갈월 지하차도에는 배전반 지상화 작업도 했다. 이 작업은 지하차도가 물에 잠길 때 지하 전기실 기능 상실에 따른 배수펌프 구동 불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전기 공사다.
앞서 구는 3월부터 두 달간 지역 내 빗물받이 1만7천874개를 대상으로 준설 작업을 벌였고, 지난 9일에는 원효로 빗물펌프장에서 풍수해 대비 종합훈련을 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본격적인 풍수해 대책 기간 시작에 앞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안전 도시 용산 만들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풍수해 대비 민관합동훈련
5월 9일 원효빗물펌프장에서 2024년 풍수해 대비 민관합동훈련에서 수중펌프 작동 연습을 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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