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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여름 전남권과 경북권…

작년 시범운영 수도권에선 정식운영…"신속한 대피 유도"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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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기상청장
유희동 기상청장이 14일 '2024년도 여름철 방재기상업무 시작 선언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5.14.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올여름 광주와 전남, 대구와 경북에도 "극한호우"가 내리면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


15일 기상청은 2024년도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 운영계획을 포함한 여름철 방재기상대책을 발표했다.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 90㎜ 이상인 경우" 또는 "1시간 강수량 72㎜ 이상인 경우"에 읍면동 단위로 발송된다.


호우특보가 사전에 경고하는 차원에서 발령된다면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는 "많은 비가 내렸으니 신속히 대피하고 이어지는 피해에 대비하라"라는 차원에서 발송되는 것으로 성격이 다르다.


작년 수도권 시범운영 결과 총 6차례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올해 수도권에서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 정식운영을 시작하고, 전남권과 경북권에서는 여름철 방재 기간이 시작하는 이날부터 끝나는 10월 15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애초 기상청은 올해 전남권에서만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 시범운영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경북권이 작년 여름 집중호우로 산사태를 많이 겪는 등 피해가 컸다는 점을 고려해 경북권에서도 시범운영을 실시하기로 했다.


호남권은 최근 10년(2013~2022년) 사이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될 만큼 비가 내린 날이 연평균 4.1일로 다른 지역보다 많아 시범운영 대상이 됐다.


기상청은 14일 "2024년도 여름철 방재기상업무 시작 선언식"을 진행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선언식에서 "올여름 기상재해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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