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테이텀·브라운 60점…
오클라호마시티는 댈러스와 2승 2패 균형…길저스알렉산더 34점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7번)과 제이슨 테이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동부 콘퍼런스 1위 팀 보스턴 셀틱스가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9-102로 물리쳤다.
8일 1차전을 잡은 뒤 10일 2차전을 내줬던 보스턴은 이후 원정 2경기를 내리 따내며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어 3년 연속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뒀다.
보스턴은 2021-2022시즌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4승 3패로 따돌린 뒤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져 준우승했고, 지난 시즌엔 콘퍼런스 결승에서 마이애미에 3승 4패로 덜미를 잡힌 바 있다.
이번 시즌엔 NBA에서 가장 높은 승률(64승 18패·0.780)로 정규리그를 마친 뒤 PO 1라운드에서 또 만난 마이애미를 4승 1패로 제압했고, 2라운드에서도 순항 중이다.
테이텀(0번)의 슛
[AP=연합뉴스]
이날은 "원투 펀치"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각각 33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27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즈루 홀리데이가 1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보탰다.
전반을 62-57로 근소하게 앞선 보스턴은 후반전 초반 리드를 잠시 내주기도 했으나 브라운과 테이텀의 활약 속에 전세를 다시 뒤집으며 3쿼터를 마칠 때 88-78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4쿼터에도 10점 안팎의 우위를 이어갔다.
주전 가드 도너번 미첼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클리블랜드는 더라이어스 갈랜드가 30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두 팀의 5차전은 16일 열린다.
패스하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번)
[Jerome Miron-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서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4차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 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100-96으로 따돌렸다.
1차전 승리 이후 2, 3차전을 연이어 내줬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반등에 성공하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쳇 홈그렌이 18점 9리바운드, 루겐츠 도트가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는 18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고도 웃지 못했다.
[14일 NBA 전적]
▲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보스턴(3승 1패) 109-102 클리블랜드(1승 3패)
▲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오클라호마시티(2승 2패) 100-96 댈러스(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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