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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의 토크쇼 (Late Night with the Devil) 감상평 스포없음니다.

갑자기 드문 호러영화가 개봉 정보가 떠서

오늘 아침에 보러 갔습니다.

일단 제목부터가 Late Night with가 들어간 미국 NBC 방송국의 유명한 토크쇼를 패러디 한 제목입니다.

영미권에서 이걸 보고 자란 세대라면 영화를 보기 전에 충분히 어떤 포멧으로 영화가 진행된다는 걸 알 수 있겠지만

한국사람들의 경우 이걸 판단하는 건 쉽지 않고

더구나 미국식 유머 그것도 70-80년대 유머라면 더욱더 알아듣기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번역이 조금 어색하다는 걸 느꼈으니까요.

계속 이야기하지만 지금은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겠지만 70-80년대 미국에서 밤에 방송하는 토크쇼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내용으로 영화는 전개 됩니다.

1시간 30분 정도의 러닝타입이 그냥 Late night with가 들어간 쇼와 거의 비슷하게 흘러가니까요.

따라서 잔인한 장면만 아니라면 미국 Talk Show에서 볼만한 내용을

한국인이라면 공감하기 어렵겠지만 약간 비틀어서 VHS 플레이어로 보는 듯한 익숙함이 있습니다.

다만 결말은 저도 이해가 조금 안되는 부분이긴 했고

향수를 보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는 선호하는 공포영화는 스래쉬 고어쪽이라

장기자랑이 이어지지 않으면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이 영화에서 잔인한 장면이 나오긴 합니다.

개인적 기준에서는 그저그런 수준이긴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수준입니다.)

한국에서 개봉하긴 했는데 포지션은 호러영화로써의 포지션은 애매하지만

미국 문화를 잘아시는 분들은 추천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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