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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봄비 쏟아진 5월 초……

이틀에 한 번꼴 비 내려…서청주도 역대 2·4·5위 기록 다시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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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를 찾은 시민들이 빗속에서 보트를 타고 있다. 2024.5.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어린이날을 중심으로 5월 초 봄비가 유독 많이 내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상순(1∼10일) 비가 내린 날은 1일과 5∼8일 등 총 5일로 집계됐다.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린 셈이다.


이중 어린이날 연휴가 꼈던 5∼7일은 중국 내륙에서 발생해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일(日) 강수량이 5월 상순 기준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충남 홍성군과 전남 광양시·진도군은 일 강수량이 기존 5월 상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일 홍성군 일 강수량은 55.6㎜로 기존 1위 기록인 2018년 5월6일 35.5㎜를 크게 웃돌았다.


광양시는 하루 새 198.6㎜의 비가 쏟아지며 앞서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5월5일 150.2㎜를 넘어섰고, 진도군은 이전 1위인 지난해 5월4일 94.1㎜보다 많은 112.8㎜의 비가 왔다.


이외에도 지난 5일 파주(52.1㎜), 완도(139.9㎜), 고창(56.0㎜), 순천(154.1㎜), 고산(83.3㎜), 영광군(55.7㎜), 김해시(68.2㎜), 강진군(129.2㎜), 의령군(83.3㎜), 남해(242.1㎜)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비가 내렸다.


북춘천(35.5㎜), 백령도(47.8㎜), 진주(143.3㎜), 고창군(43.3㎜), 순창군(61.8㎜), 북창원(87.9㎜), 장흥(117.8㎜), 고흥(128.4㎜), 산청(79.1㎜), 북부산(46.5㎜)은 일 강수량 3위를 기록했다.


북강릉은 지난 7일 역대 네 번째로 많은 23.5㎜의 비가 왔다.


서청주는 올해 5월 5일(42.9㎜), 7일(12.9㎜), 6일(4.4㎜) 일 강수량이 역대 최다 2, 4, 5위에 나란히 올랐다.


세종은 5일과 7일 각각 52.9㎜와 15.5㎜의 비가 오며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중순에 접어든 지난 11일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주요 지역별 일 강수량은 서울 31.7㎜, 인천 27.9㎜, 서산 43.4㎜ 대전 8.5㎜, 전주 18.3㎜, 광주 17.0㎜, 대구 4.2㎜, 부산 0.5㎜, 서귀포 59.3㎜ 등이었다.


기상청은 전남 동부 내륙과 전남 남해안, 경상권은 12일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오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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