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불쌍한 기러…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의 일상을 지켜본 한 팬이 "정형돈에게 씌어진 기러기 아빠 프레임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날 그는 게시글을 통해 한유라의 인스타그램을 오랫동안 지켜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11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형돈이 와이프님 인스타 1년 넘게 팔로하고 느낀 점'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A 씨는 그동안 자신이 갈무리해두셨던 한유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업로드 후 24시간 뒤 삭제되는 게시글) 몇 장을 올리고 "형돈이 팬이라 아내분 인스타 1년 넘게 팔로우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느낀 점 두 가지를 말했습니다. 첫 번째는 정형돈이 하와이에서 거주하는 날이 정말 많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정형돈이 한국에 있을 때는 부부가 거의 매일 영상통화를 달고 산다는 점이었습니다.
A 씨는 "팔로 초기에는 도니 일상 매일 올라오는 거 신기해서 캡처했는데 맨날 올라오니까 나중에는 그러려니 하는 수준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씨가 올린 한유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부부의 깨 쏟아지는 일상이 가득했습니다.
부부 대화방에서 한유라가 하와이 풍경과 함께 자신과 아이들의 사진을 보내자 정형돈은 "누구 하나 안 예쁜 사람이 없네"라며 좋아했고, 그런 정형돈의 반응에 한유라는 "우리 도니는 (나한테만) 말도 참 예쁘게 합니다. 제가 많이 배운다"며 흐뭇해했습니다.
또 한유라는 정형돈이 식사할 때, 축구 볼 때 등의 일상을 영상통화로 함께 했고, 정형돈은 멋지게 슈트를 차려입을 때면 실시간으로 아내에게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영상통화를 할 때마다 정형돈과 한유라의 활짝 웃는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행복한 기운이 별다른 설명 없이도 두 사람의 금실이 얼마나 좋은지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A 씨의 글은 3시간여 만에 3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누리꾼들은 "이 정도로 사이좋은 부부를 왜 억까하냐", "둘이 잘 사는데 누가 시어머니질 했냐", "영상통화에서 정형돈이 정말 행복하게 웃는다", "기러기 프레임에 당사자들이 얼마나 속상했을까" 등의 반응을 남겼습니다.
한편 정형돈은 네티즌들의 '불쌍한 기러기 아빠'라는 프레임을 깨기 위해 직접 댓글을 달아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는 댓글을 통해 "왜 나를 불쌍하게 보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저희 다른 가정처럼 평범하게 살고있어요. 걱정하지마세요"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