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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조사·로건 댈러스 총재 "물가 억지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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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0일(현지시간)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후퇴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6만 달러선도 위협받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 5분(서부 시간 오전 11시 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63% 내린 6만31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일이 마지막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6만3천 달러선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실망스러운 미국 경제 지표와 로리 로건 댈러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크게 후퇴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심리조사는 전달 77.2에서 67.4로 떨어졌다. 이는 시장 전망치 76.0을 크게 빗나간 수치다.


올해 인플레 예상치도 기존 3.2%에서 3.5%로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3.2%도 훌쩍 넘었다. 경기는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가 상승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코인데스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한 것이 불과 일주일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현재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향후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의 거래대금은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분석 업체 더 블록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의 4월 거래대금은 16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한 달 전인 3월 25억 달러보다 60%가량 하락한 수치다.


전월 대비 가상화폐 거래대금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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