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변우석, 32세·민방위…
배우 변우석이 나이를 실감하지 못하게 하는 '착붙'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없고 튀어'에서 남자 주인공 류선재 역으로 열연 중인 변우석이 여심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물이다.
1회 시청률은 3.073%로 시작했는데 입소문을 타고 최근 방송분인 10회에서 4.752%를 기록했다. 시청률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매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특히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9%, 최고 3.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의 인기 척도를 분석할 때 시청률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화제성이다. '선재 업고 튀어'는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5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수치에서 전체 1위에 랭크됐다.
변우석은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1위에 랭크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힘입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런닝맨' 등에 출연할 계획이며 생애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말 그대로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중이다.
변우석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류선재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다. 교복 입은 모습이 어색하거나 괴리감이 없어보이는데, 실제 나이를 알면 깜짝 놀랄 만하다.
그는 1991년 10월생으로 연 나이 34세, 만 32세다. 2011년 11월 육군으로 입대해 37사단 정훈공보부에서 행정계원으로 복무한 후 2013년 만기전역, 민방위 3년 차라는 사실도 새삼 화제를 모았다.
앞서 김유정과 주연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에서도 고등학생으로 출연해 위화감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에도 30대였지만, 백현진(박정우)의 절친이자 보라(김유정)의 집중공략 대상 풍운호를 연기하며 첫사랑 로맨스에 어울리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청춘의 이미지를 더 강렬하게 드러냈다. 전작인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맡았던 악역을 잊게 하는 정반대 역할로 청량한 매력이 돋보였다.
타임슬립 장르의 특성상 10대, 20대, 30대를 오가며 연기하는데, 이질감이 없다. 큰 키와 훈훈한 외모, 또 김혜윤과 설레는 케미를 뽐내는 덕분일 터다.
그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아마도 '선재 업고 튀어'가 마지막 교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우려와 달리 또 한 번 나이의 경계를 넘으며 캐릭터를 소화 중인 변우석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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