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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호주 관세청장 회의…

AI 활용 관세행정 현대화 등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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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한-호주 관세청장회의
(서울=연합뉴스) 고광효 관세청장이 지난 9일 서울 모처에서 마이클 아웃트람 호주 관세청장과 제10차 한-호주 관세청장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5.10 [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관세청은 호주와 세관상호지원협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고광효 관세청장과 마이클 아웃트람 호주 관세청장은 전날 서울에서 제10차 한-호주 관세청장 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한-호주 관세청장 회의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됐다.


세관상호지원협정(CMAA)은 국가 간 세관 협력과 정보 교환 등을 위한 상호 협정으로 호주와는 1988년 체결됐다. 관세청은 무역 여건 변화를 반영해 협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관세행정 현대화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AI를 활용해 단속 역량을 고도화하는 등 국경단계에서 위험 관리를 늘린다는 것이다.


담배 밀수 예방, 우수 마약 탐지견 양성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 자유무역협정(FTA) 통계 등에서도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담배 밀수와 관련해 2018년부터 총 8회에 걸쳐 실무회의를 갖고 100여건의 정보 교환을 통해 밀수담배 350만갑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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