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월 1일 광주·제주에…
광주 본원·제주 분원…국가폭력 피해자·가족 치유·회복 지원
세계기록유산 등재 5·18 기록물
(서울=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 기록물 중 당시 촬영된 사진들. 2011.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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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광주와 제주에서 운영되던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활동 시범사업을 이달 말 종료하고, 한 달간의 정비기간을 거쳐 7월 1일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출범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치유센터는 관련 법에 따라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행안부는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성, 광주시의 유치 의사 등을 고려해 치유센터 본원의 위치를 광주로 확정하고, 총 10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천224㎡) 규모로 본원 건물을 지난달 준공한 바 있다.
4·3의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에도 치유센터 분원을 동시에 개관해 치유 프로그램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출범식에 앞서 광주시, 제주도와 함께 치유센터 이용자와 유족회 등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10일 광주, 13일 제주에서 치유센터 개관 및 이용 안내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새롭게 문을 여는 본원 위치, 상담실 및 프로그램실 내부 공간 구성, 치유 서비스 이용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한다.
또, 5월 시범사업 종료 이후 사무공간 이전,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위한 시스템 정비, 자료 이관 등 한 달간의 준비 사항 및 향후 치유센터 운영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이용자 및 유족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상처를 보듬고,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국립국가폭력치유센터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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