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페디, KBO 역수출…
역투하는 화이트삭스 페디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Kamil Krzaczynski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벤 라이블리(32·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KBO리그 역수출"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었다.
페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경기가 화이트삭스의 3-2 승리로 끝나면서 페디는 3승(무패)째를 챙겼다. 시즌 8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이다.
아울러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무실점 QS는 이번이 처음이다.
페디는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으로 다승과 탈삼진,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석권해 투수 3관왕에 올랐다.
KBO리그 제패한 페디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NC 투수 페디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11.27 [email protected]
이날 페디는 컷 패스트볼(30개), 스플리터(28개), 싱커(22개), 스위퍼(7개)를 섞어 88개를 던졌다. 가장 빠른 싱커는 최고 시속 95마일을 찍었다.
1, 2, 4, 6회 네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은 페디는 3회 1사 1, 3루와 5회 무사 1, 2루에선 후속 타선을 범타로 묶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7회에도 등판한 페디는 3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에서 강판했으나 구원 등판한 조던 리저가 타자 3명을 꽁꽁 묶은 덕분에 승리 요건을 지킬 수 있었다.
클리블랜드 선발로 등판한 라이블리는 5⅔이닝 8피안타 3볼넷 3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클리블랜드는 8회 호세 라미레스와 조시 네일러의 백투백 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쫓아갔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라이블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를 올렸다.
6회에 강판한 벤 라이블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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