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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가 '2024 인터배터리' 부스에 전시한 양극제 제품
(서울=연합뉴스) 엘앤에프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부스에 전시한 양극제 제품. 2024.3.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10일 엘앤에프[066970]의 원가 부담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딜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혜영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엘앤에프의 영업손실은 2천3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지속돼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메탈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판가가 하락하고, 재고평가손실 832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1분기까지 지속됐던 수산화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래깅 영향으로 판매 단가가 2분기까지 하락하는 가운데 높은 원가가 반영돼 수익성 개선은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손실은 927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기존 추정치(영업손실 118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수치다.


전 연구원은 이어 "연말까지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원가 부담이 3분기까지 지속되며 흑자 전환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주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딜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손실은 2천67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영업이익 110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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