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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 소속 국회의원 등 17명 독도 방문에 가미카와 외무상 "주권 침해"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8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주권 침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성명을 내 "후안무치 인면수심의 망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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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독도 방문
[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경기도당은 "침략과 약탈의 과거를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고 침략의 정당성을 부여코자 하는 일본 정부의 침략 근성이 놀라울 뿐"이라며 "후안무치는 인류사에 본 적이 없으며 인면수심도 앞으로 볼 수 없는 인면수심이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으로도 엄연히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며 "일본이 아직도 독도를 자국 땅이라 우기는 것은 제국주의 망령의 부활이며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일본의 침략야욕에 맞서 싸울 것이며 영토주권을 확실히 할 것임을 천명한다. 향후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의 독도 수호를 위한 방문을 계속한다"며 "친일 잔재를 청산하고 자주적 독립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중의원(하원) 외무위원회에 출석해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 관련 질의에 "우리나라(일본)에 대한 주권 침해로 인식하고 있다. 상륙 강행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민병덕·백혜련·김병욱 등 국회의원 3명을 포함한 민주당 경기도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독도수호단 17명은 지난달 30일 독도를 찾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했다.


이에 일본 외무성은 당일 즉시 성명을 발표해 "일본의 사전 중지 요청에도 한국 국회의원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에 상륙했다"면서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또한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으로 다시 한번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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