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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USA TODAY=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가장 비싼 투수이자,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던 일본 출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8이닝을 던졌다.
야마모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8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2.91에서 2.79로 더 내려갔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하고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12년 총액 3억2천500만 달러(약 4천436억원)에 사인했다. 총액 기준 MLB 투수 최고액이다.
큰 기대와 함께 지난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 선발 데뷔전을 치렀지만, 1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혼쭐이 났다.
이후 야마모토는 미국 본토로 돌아가 치른 7경기 모두 최소 5이닝 이상 투구하며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야마모토는 솔로 홈런 2방을 내준 걸 제외하면 나머지 마이애미 타자들을 큰 어려움 없이 돌려세웠다.
다저스 타자들은 때맞춰 장타를 터트려 야마모토를 도왔다.
맥스 먼시는 0-1로 끌려가던 1회 역전 만루 홈런을 터트렸고, 개빈 럭스는 3회 8-1로 점수를 벌리는 2점 홈런을 쳤다.
지난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인대 파열로 수술받아 통째로 한 해를 날렸던 럭스는 홈팬들 앞에서 복귀 후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야마모토의 호투와 타선 활약을 앞세운 다저스는 마이애미에 8-2로 승리하고 25승 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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