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용공 논란은 민주노총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1

2021년 12월 이석기 전 의원이 가석방 될 당시 사진입니다.
현직 위원장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 전 의원이 수감되어 있던 대전교도소 앞까지 마중을 나갔습니다.
"자연인" 양경수의 정치적 성향은 누구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지만,
"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의 정치적 성향은 자연인의 그것과는 다르죠.
조직의 장이 공개적으로 저런 정치적 이벤트에 참석한다는 것은 조직 전체의 공식적 의견이
이 전 의원의 석방을 환영한다고 읽힐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사태에 대해서는 민주노총도 대응을 잘못했다고 보는 것이
정말로 이게 조직 전체의 공식 의견이 아니라면, "위원장 개인의 의견이다"라고 선을 긋는 것이 정석입니다.
추천62 비추천 59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