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를 피하기 위해 열공했는데 고용노동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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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우 오랜만에 자게에 글을 쓰네요.
흥미로운(?) 일이 국가직 9급 쪽에 있어서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 고용노동부는 국가직 부처 중에서 기피하는 곳 중 하나임
- 꽤 오래 전에 일반행정(부처 정해지지 않음)으로 합격한 사람들이 다수 노동부로 배정됐음
- 노동부를 희망하지 않은 사람들이 들어간 결과 다소 사직자가 발생함
- 그로 인해 일반행정(고용노동부)로 따로 뽑기 시작함
- 당연히 그냥 "일반행정"(전국 혹은 지역구분)의 경우에는 고용노동부를 제외한 부처로 발령이 났음
- 참고적으로 노동부처럼 애초에 별도로 선발하는 곳은 병무청, 경찰청, 우정사업본부 등이 있거나 있었음
- 그런데 2025년 국가직 9급 일반행정 합격자의 경우에 상당수가 노동부로 배정이 되는 사태가 일어남
커트라인은 일반행정(전국) 93점, 일반행정(고용노동부) 91점이더라고요. 1점(1문제) 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몰려있는 걸 감안하면 2점 차이면 꽤 차이가 난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원치 않은 노동부로 가게 되면 솔직히 X타가 올 겁니다. 내가 좋은 부처를 가기 위해 열공했는데 노동부라니...;; 이런 마음인 거죠.
보통 국가직 일반행정을 합격하는 사람이 지방직 9급도 동시 합격하기 때문에 노동부로 배정된 인원이 이탈할 가능성도 있고요. 아니면 아예 내년도 시험을 다시 칠 수도 있겠죠.
고용노동부로 애초에 뽑은 인원이 30명인데, 그게 적은 숫자라서 불가피하게 일반행정임에도 노동부로 발령(이라고 쓰고 납치)내는 걸로 보입니다. 근로감독관 보직이 존재한다는 게 노동부를 기피하는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특별사법경찰로서 근로 파트 수사관이라고 보면 되고, 7급 이상이 원래 주로 맡아서 하였지만 인력 부족으로 8급도 한다는 카더라도 있고요. 게다가 중대재해 관련 법률 시행으로 인해서 갈수록 더 힘든 부처임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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