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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작년 12월 이래 최장 상승…S&P500, 3월 이후 첫 4거래일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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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면서 5월과 6월 미국 증시의 상승 랠리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단기 분석 전문가(tactical specialist) 스콧 루브너는 7일(현지시간) 고객 메모에서 올해 예상되는 9천340억 달러(약 1천27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가운데 6분의 1 정도가 5월과 6월에 실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이미 5천500억 달러(약 751조 원)가 넘는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애플 이사회는 지난주 1천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는데, 이는 미국 증시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시장도 이에 화답해 애플의 주가가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700억 달러, 메타 플랫폼은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착화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재 고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기업의 주주 환원 정책이 올해 주식시장의 상승 랠리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루브너는 이와 함께 추세에 따라 매매에 나서는 모멘텀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준비 중이고 개인투자자들의 여름철 투자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을 포함해 많은 호재가 있다며 미국 증시가 "우호적인 계절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물시장에서 롱/숏 베팅을 통해 자산 가격의 모멘텀을 포착하는 상품 트레이딩 어드바이저(CTA)도 시장의 방향성과 상관없이 다음 주 주식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증시에 대한 경계심으로 채권투자 수요 역시 엄청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역으로 주식투자자에게 증시, 특히 나스닥시장으로 복귀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루브너는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8% 오른 38,884.26으로 장을 마쳐 5거래일 연속 상승,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13% 상승한 5,187.70으로, 3월 이후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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