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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후기 - 인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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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는 걸 너무 쓰고 싶어 글 하나 따로 팝니다. 후기 글이 세 개나 올라와 피로감 느끼는 분들께는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영등포 아이맥스에서 친구들과 봤습니다.

시작하기 전 예고에서 브래드 피트의 F1이 나오는데, 역시나 한물간 드라이버 역이네요. 내 시대의 영웅들이 이렇게 뒷방 늙은이 신세로 나오는 게 가슴 아픕니다. 그래서 제가 탑건 매버릭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열광했는지도 모르겠네요. 파이널 레코닝도 평이 오락가락했지만 의리로 보고 왔는데, 이 영화도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는 톰 형의 인사로 시작됩니다. “와줘서 고맙다”는 말은 보러 온 관객보다는 그동안 시리즈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하는 인사로 느껴졌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여기부터 스포일러가 포함된 인물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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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든
늘 숨을 멈추고 볼 수밖에 없는 액션을 보여주던 이든은 이번엔 관객들 숨이 아니라 아예 본인 숨을 멈췄네요. 잠수 끝에 결국 못 나오고 물속에서 떠오르는 장면은, 그냥 보면서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저 형 그동안 진짜 고생했구나.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는 말에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었는데, 이 장면을 보고 작별인사를 준비 했고 마지막 런던 광장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보낼 수 있었습니다.

2. 루터
1편부터 꾸준히 나온 건 이든 말고는 루터가 유일하죠. 생긴 모습과 달리 동료를 아끼는 그의 캐릭터를 좋아했습니다. 이게 정말 톰 크루즈의 마지막 MI 시리즈라면, 그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적절한 퇴장씬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대사가 참 좋았어요.(바이러스를 보지도 않고 백신을 만드는 능력과 인류 지식 전체를 담을 수 있는 수준의 서버실 용량 USB 메모리를 제작하는 능력은 치트 수준이죠.)

3. 벤지
MI의 애정캐입니다. 벤지 없는 MI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코믹한 감초 같은 역할이었지만, 이번 마지막 전투 씬에서 칼 맞고 폐 수술하면서도 서버실에서 현장 지휘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MI 시리즈 동안 가장 성장을 많이 한 건 벤지 같네요. ‘타이의 대모험’의 포프 같은 느낌도 들고, 경험치 몰아 먹고 큰 롤 원딜 같은 느낌도 듭니다. MI 시리즈는 끝나더라도, 그 세계관에서는 IMF 현장 지휘관으로 충분히 활약할 거라 기대되네요. 이든도 그걸 아는지, 자기 없을 땐 꼬박꼬박 지휘 업무 이관하기도 하고요. 부디 무탈하게 은퇴하길 바랍니다.

4. 그레이스
왜 너냐. 이든이랑 감옥 데이트하고, 지하통로 술래잡기하고, 잠수 데이트하니 좋더냐? 그거 이든이랑 일사랑 다 했어. 너 뭐 돼? 빙하에서 꺼냈다고 다 네 거 아니라니까. 네가 무슨 페기 카터냐고. 아오 화딱질 나.

5. 일사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요...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돌아온다고 약속했잖아요... 이제 놔주렵니다.

일부 다소 편향된 인물평은 해당 팬들에게 안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추천100 비추천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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