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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밤&썬더볼츠.. 관객의 기대를 배반하는.. (스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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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거국한 밤은 마동석이 나오는 오컬트 영화입니다
당연히 관객들은 마동석이 물리로 악마를 패는 장면을 기대할거고요
그런데 그 치트키스러운 마동석 액션을 너무 조금 사용하면서
오컬트 영화로서의 정석적인 전개를 고집합니다

오프닝과 에필로그만 보면 오컬트와 마동석액션의
유기적인 결합이 충분히 가능할 것처럼 보였는데
딱 거기까지 일뿐이에요

그 외 중간중간 마동석 액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싫은 걸 어쩔 수 없는 의무감으로 집어넣은 듯
아무 개연성도 없이 작중의 흐름에 겉도는 방식으로 나오는 터라
이걸 여기서?란 생각이 먼저 드는데다 그마저도 채 즐기기도 전에 끝나버립니다.

마동석식 유머도 중간중간 나오는 데
이 역시 억지로 사용하는 건지
아님 그런 유머를 사용하는 방식에 익숙하지 못한 건지
원인은 알수 없지만 결국 단 한번의 웃음도 유발하지 못하고 어색함만 흐르게 만들죠

사람들이 범죄도시 시리즈를 평하며 흔히들 하는 말로
짜장면을 기대한 관객들에게 짜장면을 제공하는 영화라고 하죠
이건 짜장면이 아니라 3분짜장 그것도 조금 부어주다 마는 격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그리고 썬더볼츠
거룩한 밤만큼의 배반은 아니었습니다
브레이브 뉴월드에 이은 마블의 선녀 시리즈 2탄이라고 할까요
쩌리 캐릭터들의 조합은 꽤 훌륭했습니다
쩌리짱 격인 엘레나도 원조 블위 나타샤에 비하기는 어렵지만
나름 독자적인 캐릭터를 구축했고
이전 어벤져스였던 윈터솔저를 적절하게 투입해서 무게감을 실어준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였습니다

초반 긴장감을 위해서 태스크 마스터를 퇴장시키는 방식은 나쁘지 않았어요
이미 기존 MCU에서 1회성으로 소모되서 아까운 캐릭터가 몇몇 있습니다만
태스크 마스터가 그정도는 아니었다고 보거든요

다만 문제는 브레이브 뉴월드의 단점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겁니다
전작에서 흑막으로서 뭔가 할 것 같았던 리더의 문제점을 본작의 발렌티나가 그대로 답습합니다
레드헐크를 만들어놓고 그뒤 허무하게 잡힌 리더
센트리를 만들어놓고 얼렁뚱땅 뉴어벤져스 홍보로 넘어간 발렌티나

또 최종보스를 주인공히어로쪽에서 상대하기 너무 어려운 급으로 설정했다는 문제점도 똑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번에도 최종해결은 대화와 설득으로 끝나죠..
그래도 브레이브 뉴월드는 윙슈트 액션과 레드헐크 액션이라도 있었는데...
자꾸 이러면 히어로영화라는 장르에 기대하는 바가 어긋나게 된다는 겁니다

상대적 선녀라는 말이 결코 좋은 뜻은 아닌 것이
엔트게임이후 MCU의 망작들이
음표대결에 아메리칸 차베즈를 끼얹은 닥스2
슈리팬서 아이언하트의 블팬2
왜 양자영역인지 전혀 알수 없는 이세계로 간 앤트맨3
수식이 필요없는 더마블스 이란 걸 감안해야 하죠

이제 다음 판4 이후에 바로 팀업무비인 둠스데이로 넘어가야 급박한 상황인데요
이전 작 2개를 겨우 상대적 선녀로 마무리해버렸으니 판4의 책임이 막중해지겠습니다
추천94 비추천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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