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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북벽 난이도 체감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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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정을 시도 했다는 기록 자체가 없는 K2 북벽 입니다.

1. 애초에 등반 시작점 고도조차 약 4,000m의 고원이다.
일반인 이라면 이 시점부터 이미 고산병부터 걱정해야 하는 수준의 고도

2. 루트로 가는 도중에 샥스감 강을 도강해야 하는데, 바닥이 균일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곳이라
건너는 것도 기본적으로 체력 소모가 극심하다.
물론 이걸 고도 4,000m대의 고원에서 해야 한다.

3. 강을 건너 도착하면 체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이제부터 시작이다.
바닥부터 정상까지 약 4,000m 짜리 수직에 가까운 절벽을 올라가야 한다.

4. 벽 루트이니 당연히 공성 전술은 불가능 하다
보통 K2를 등반하는 등반가들은 대원들의 귀환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 캠프를 만들어
캠프들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공성 등반 방식으로 오르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북벽 루트 같은 곳에서는 아무리 많은 셰르파들을 데리고 가 봐야 캠프를 만들 곳이 없기 때문에
이런 방법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대신, 소수 인원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도전하는
러시아식 캡슐 스타일로 시도해야 한다.
단독 등반을 하더라도 낭가파르바트처럼 절벽에 붙어서 자야 할 만큼 공간이 협소하다.

5. 측면에서 매섭게 불어오는 살인적인 서풍을 올라가는 내내 감당해야 한다

6. 가장 큰 문제로, 앞서 말한 그 4,000m 이상의 벽은 딱히 구별되는 능선이나 돌출부가 없이
바닥부터 정상까지 눈으로 덮여 있다. 시작부터 절벽 상단까지 눈이 얼어붙은 구간이 굉장히 많은데
잘못 건드리면 눈사태가 나기 십상이다. 심지어 루트 정상 부근에도
눈이 뭉친 세락(serac)이 있어 극히 위험하다.
비유하자면 루트 자체가 그냥 벽도 아니고 폭탄이 지천에 깔린 절벽을 기어올라가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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