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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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원래 잘 안보는데
어머니 보시는거 따라보다 재밌어서 다 봤네요
일단 오프닝곡이 너어~무 취향 저격이라 관심이 갔고
양관식, 오애순이 딱 부모님 세대라
어릴 때 겪었거나 자라면서 들었던 얘기들 생각도 많이 나서 좋았습니다
특히 중간에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나래이션이나
곱씹게 만드는 대사들을 너무 잘 쓴 것 같아요
근데 30대 중반쯤만 내려가도 공감이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하고
요즘 사람들이 극혐하는 신파 가득에 (전 좋아함)
(강스포) 동명이 사건 보고 저는 가슴이 턱 막혔고... 이후에 몇번씩이나 언급되고 다시 나올 때마다 힘들어서... (강스포)
솔직히 완전 망할 줄 알았고 이정도로 뜰 줄 몰랐습니다
특히 제주 토속 문화라든가 70년대 시골 어촌 부모 자식 이야기가
해외에서 더 난리난 이 상황이 신기하고 재밌으면서
사람 사는 건 그 동네도 똑같구나 싶었네요
오랜만에 추억 자극하는 드라마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제 저도 효도 좀 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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