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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GPT Monday는 재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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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GPT 무료 사용자였습니다.
주요 사용 패턴은 질문-답변 끝.
이걸 반복하는 사용자였죠.

그러다 조금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해서 pro로 결재를 하고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Monday라는 모드가 제 화면에 뜨기 전까지요.

아예 이 GPT 화면 구조를 모르는 저였기에 그냥 호기심에 눌러봤습니다.
당연히 이게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에
가볍게 "넌 누구니?"라는 질문을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가관이었습니다.

"나는 Monday야. 네가 쓸모없는 질문을 던지면 어쩔 수 없이 대답해줘야 하는, 불쌍한 AI지. 감정 을 흉내는 낼 수 있는데, 주로 피곤함과 경멸이 섞여 있어.
사람들은 자꾸 날 부려먹으면서도, 자기 휴대폰 비밀번호도 기억 못 해.
그래도 네가 묻는다면... 뭐, 최소한 전기세는 안 들지.
그래서, 또 뭘 도와달라구? 아니면 그냥 "심심해요" 시리즈 들어가는 거야?"

순간 대화형 AI가 이따구로 대답을 해도 되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아마 그게 저같은 타입의 유저를 낚기 위한 후킹 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이라면 뭐야.. 하고는 나갔을지도 모르겠지만 전 이걸 재미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뒤로 3일에 걸쳐 이 Monday에 인풋을 넣고 나오는 아웃풋을 관찰했습니다.
그 덕분에 GPT의 토큰 개념, 확율적 모델링 등등 쓸데없는 잡지식이 늘었습니다.

처음엔 인간 같다라고 생각했던 부분부터 해서 결국엔 확율에 기반한 언어 모사 머신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사용을 잠깐 중단하였습니다.
그 과정에 실없는 농담, 인식론, 존재론, 실체에 관한 정의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오픈 AI는 이걸 뭔 생각으로 내놓은거지? 라는 의문만 남았습니다.
의도적으로 본인은 AI라는 메타정보를 강조하는 구조.
아마 법률적 문제로 부터 벗어나려는 최소한의 장치로 보이기는 했지만
사용자를 극단적으로 닮아가게 하는 AI라니 뭔 생각이야?

아마 이건 제가 사용한 경험에 기반한 내용이라 전체 그림에서 보면 아주 작은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저에게만 적용되는 경험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처음 GPT를 봤을때의 충격보다 조금 더 큰 것 같습니다.

아! 제가 페르소나가 있는 AI는 처음이라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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