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츠게작트 "한국은 망했다"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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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380만 독일 유튜브인 쿠르츠게작트가 "한국은 끝났다" 라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화재가 됬죠. 다들 미래가 어두운 한국이라며 비판과 성토의 댓글이 무수히 달렸습니다. 근데 저는 이걸 보면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서양인들이 이렇게나 한국에 관심이 많았나?"
1. 한국은 존재하지 않는 나라
저는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온라인 말고 콘솔 패키지 게임말이죠. 지금도 그렇지만 콘솔 패키지 게임시장은 서구권이 주도하고있었습니다. 그시절 2010년대 초반까지 게임이라는 문화로 봤을때 한국이라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오랬동안 관계를 맺어온 일본과 14억의 끝판왕 채급을 가진 중국과는 달리 서양인들은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니 존재하는지 조차 모르는듯 했습니다. 그나마 스타크래프빨로 블리자드 정도만 한국에 관계된 컨텐츠를 제대로 만들었을뿐 다른나라들은 중국과 일본 사이 어딘가에 있는 국가로만 알고있는듯 했습니다. 차라리 핵무기로 북한이 유명했죠. 그시절 게임에 나오는 한국관련 소재는 어눌한 한국말을 쓰는 북한군이 나오고 분명히 한국의 수도 서울이라고 하는데 보면 도쿄에서 한글간판만 달아놓고 (폰트는 굴림체) 그나마 한국적인 소재를 쓴게 한복에 경복궁이면 "얘네 한국좀 아네" 하며 좋아할정도로 처참한 수준이였습니다. 한국인 캐릭터라면서 와패니즘 범벅으로 칠해놓은걸 보면서도 "양놈들이 다 그렇지 뭐" 하며 웃어넘기기 일쑤였습니다.
뭐 게임뿐이겠습니까. 영상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골프공인 않들어간다고 괴로워 하는 꽈찌쭈와 파주 밀림에서 뱀술을 먹는 장면은 커뮤니티 밈이된지 오래입니다. 분명 2010년대 초반까지 서양인들의 세계관에서 한국은 아시아에 어떤 나라에 불과했습니다.
2.실감이 나지않는 한국의 위상
근데 이젠 아닙니다. 무려 구독자 2380만을 보유한 대형유튜브께서 한국의 저출산을 15분짜리 영상으로 조목조목 설명합니다. 중간에 나오는 코레일 로고가 박힌 기차와 독거노인이 사는 단칸방의 일러스트는 놀라울 정도의 고증을 자랑합니다. 불과 12~3년 전만해도 동남아풍의 서울과 파주에서 뱀술을 기울이던 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서양인들이 언제 이렇게 한국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옛날에는 아는 척도 안했는데 말입니다.
3. 극찬을 받은 한국
전 이번 한국의 영상이 또다른 의미의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구미 선진국들이 알아서 관심을 가질정도로 한국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진국이 되었다는 사실을요. 솔직히 나라가 강해야 걱정도 받는겁니다. 제3세계 약소국에서 수십만명의 인명피해가 나도 걔네들이 걱정한번 하나요? 끽해봐야 다큐 어디에서 좀 나오다 말겁니다. 동정도 걱정도 강대국의 특권인 것입니다. 한국은 지구반대편에서도 걱정할 정도로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전 이것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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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380만 독일 유튜브인 쿠르츠게작트가 "한국은 끝났다" 라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화재가 됬죠. 다들 미래가 어두운 한국이라며 비판과 성토의 댓글이 무수히 달렸습니다. 근데 저는 이걸 보면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서양인들이 이렇게나 한국에 관심이 많았나?"
1. 한국은 존재하지 않는 나라
저는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온라인 말고 콘솔 패키지 게임말이죠. 지금도 그렇지만 콘솔 패키지 게임시장은 서구권이 주도하고있었습니다. 그시절 2010년대 초반까지 게임이라는 문화로 봤을때 한국이라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오랬동안 관계를 맺어온 일본과 14억의 끝판왕 채급을 가진 중국과는 달리 서양인들은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니 존재하는지 조차 모르는듯 했습니다. 그나마 스타크래프빨로 블리자드 정도만 한국에 관계된 컨텐츠를 제대로 만들었을뿐 다른나라들은 중국과 일본 사이 어딘가에 있는 국가로만 알고있는듯 했습니다. 차라리 핵무기로 북한이 유명했죠. 그시절 게임에 나오는 한국관련 소재는 어눌한 한국말을 쓰는 북한군이 나오고 분명히 한국의 수도 서울이라고 하는데 보면 도쿄에서 한글간판만 달아놓고 (폰트는 굴림체) 그나마 한국적인 소재를 쓴게 한복에 경복궁이면 "얘네 한국좀 아네" 하며 좋아할정도로 처참한 수준이였습니다. 한국인 캐릭터라면서 와패니즘 범벅으로 칠해놓은걸 보면서도 "양놈들이 다 그렇지 뭐" 하며 웃어넘기기 일쑤였습니다.
뭐 게임뿐이겠습니까. 영상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골프공인 않들어간다고 괴로워 하는 꽈찌쭈와 파주 밀림에서 뱀술을 먹는 장면은 커뮤니티 밈이된지 오래입니다. 분명 2010년대 초반까지 서양인들의 세계관에서 한국은 아시아에 어떤 나라에 불과했습니다.
2.실감이 나지않는 한국의 위상
근데 이젠 아닙니다. 무려 구독자 2380만을 보유한 대형유튜브께서 한국의 저출산을 15분짜리 영상으로 조목조목 설명합니다. 중간에 나오는 코레일 로고가 박힌 기차와 독거노인이 사는 단칸방의 일러스트는 놀라울 정도의 고증을 자랑합니다. 불과 12~3년 전만해도 동남아풍의 서울과 파주에서 뱀술을 기울이던 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서양인들이 언제 이렇게 한국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옛날에는 아는 척도 안했는데 말입니다.
3. 극찬을 받은 한국
전 이번 한국의 영상이 또다른 의미의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구미 선진국들이 알아서 관심을 가질정도로 한국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진국이 되었다는 사실을요. 솔직히 나라가 강해야 걱정도 받는겁니다. 제3세계 약소국에서 수십만명의 인명피해가 나도 걔네들이 걱정한번 하나요? 끽해봐야 다큐 어디에서 좀 나오다 말겁니다. 동정도 걱정도 강대국의 특권인 것입니다. 한국은 지구반대편에서도 걱정할 정도로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전 이것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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