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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축 야구장 건설 과정에서 돔구장 기초공사 취소에 대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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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축 야구장에서 드디어 첫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 야구장을 짓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전에 신축 야구장을 짓기로 결정했을 때, 돔구장으로 지을지에 대한 논의들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전임 대전 시장이었던 허태정 시장은 독특한 결정을 했는데, 야구장을 기본적으로 개방형으로 짓되, 돔구장으로 개조와 증축이 가능하도록 기초공사를 해 두는 설계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개방형으로 쓰고 싶으면 그냥 그대로 쓰면 되고, 돔구장이 필요하다면 비교적 손쉽게 개조할 수 있게 만든다는 방침이었습니다. 돔구장이 필요한 이유로 나왔던게 폭염과 미세먼지 등 날씨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이었죠. 돔구장이 필요하긴 한데 비싸다보니 저런 계획을 생각했던 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장우 시장이 새롭게 당선되면서 이런 계획은 바뀝니다. 어차피 대전에서 돔구장을 지어도 수익을 낼 수 없다는 이유로, 신축 야구장이 돔구장으로 증축될 수 있도록 하는 기초공사를 취소하고 그냥 완전 개방형으로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정작 이장우 시장은 대전 시장 선거 전에는 ‘완전 돔구장을 짓자’는 주장을 하기도 해서 뉴스로 나오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이장우 시장에게, 허태정 전임시장의 기존 계획과 이장우 시장의 새로운 계획 중 어느 쪽으로 할지 시민들과 야구인들에게 여론조사를 해서 결정하면 어떨지 묻는 의견을 올렸는데, 결과적으로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이라면, 시민이 뭐라고 하든 그런 것은 쓸모없고 시장이 멋대로 하면 그만이구나... 그런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시장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것이고, 아니라면 아닌 것... 뭐 이런거 아니겠나 그렇게 보였던 것입니다.
대전 시민 분들이나 야구인 분들은 이런 사정을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야구장에 가서 경기를 보는 시민들과 야구 선수들이 고스란히 날씨에 노출되는데, 시장이 시민들 뜻을 무시하고 멋대로 하더라도 그 점을 아는지 아쉽기만 했습니다.
앞으로 야구장에 폭염과 미세먼지, 추위가 닥쳐오면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지고 대책을 세울까요? 저는 그게 제일 답답하고 걱정이 됩니다.
만약 야구장을 짓는 과정에서 이장우 시장이 시민 분들과 야구인들에게 여론조사를 해서 반영했더라면, 완전 개방형으로 결정되더라도 큰 아쉬움은 없었을겁니다.
아쉬움과 걱정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 나중에 댓글을 보니 이해를 잘못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을 위해 짧게 정리해 적습니다.
1. 대전의 허태정 전임시장은 개방형 야구장에서의 폭염과 미세먼지 등의 문제 때문에 돔 야구장 건립을 고민함
2. 하지만 돔구장은 건설과 유지비가 너무 비싸 고민임. 그래서 대전시에서는 허태정 전임시장과 관계자들이 의논하고...
3. 그리하여 절충안으로, "개방형 야구장(!!!)"을 짓되, 추후 돔구장으로 증축이 가능(!!!)하도록 기초 공사를 미리 해두는(!!!) 구조로 건설 시작.
4. 야구장이 공사되는 동안에 선거가 열려 이장우 시장이 대전 시장이 됨.
5. 이장우 시장은 선거 전에는 "완전 돔 야구장"을 짓자는 인기용 선언을 했다가 당선되자 입 싹 씻음.
6. 이장우 시장은 위에 3.에서 나온 (돔구장 증축용 기초공사)를 멋대로 폐기. 공사를 다시 완전 개방형 구장으로 짓기로 결정. 여론도 무시.
7. 글쓴이는 돔구장을 짓지 않아서 불만인게 아니라, 후배들이 상황 보고 돔 증축을 하든지 안 하든지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없애서 불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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