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주의와 DEI의 본질은 사실상 반달리즘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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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가까이 PC주의와 강압적인 DEI 때문에 망가진 전통의 IP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스타워즈, 마블, 라오어, 인어공주, 백설공주 등. 예시를 나열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것입니다.
해당 작품들을 아끼는 입장에서, 그런 촌극을 지켜보며 화가 나고 슬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의문이 떠올랐죠. 왜 저들은 이미 존재하는 IP에 기생하려 할까? 자기들이 아름답게 생각하는 세계관이 있다면 그에 기반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면 되는 게 아닐까?
하지만 기존에 성공한 IP라는 건 충성 고객이 있기 마련이고, 돈이 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올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PC주의자들이 그 IP에 올라타서 손쉽게 돈을 벌려는 얌체 마인드, 소위 기생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 다시 생각해보니 그건 무척이나 짧은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기회주의자나 무임승차자가 아닙니다.
PC주의자는, 본인이 혐오하며 또 질투하는, 그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인 시대에서 탄생하여 큰 인기를 얻었던 IP들이, 자기들의 손에 망가지는 것을 보며 좋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과거 PC하지 않으며 DEI와도 아무 상관없던 시절의 사람들이 아름답고 멋지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면서 조롱하는 것이, 그들의 진짜 목적이었던 듯 합니다.
본인들이 긍정적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시대정신을 담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게 주목적이 아니라, 기존의 가치를 훼손시키며 즐기는 것이 주목적이었던 셈입니다.
실제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컨텐츠를 만드는 업계에서 작용하는 PC주의라는 건 일종의 이념적, 문화적 반달리즘이라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런 이들에게 권한과 기회를 준 주범인 디즈니같은 회사에서 대체 어떤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했는지, 또 관련 기획이나 마케팅 전략 설계 과정에서 어떤 절묘한 misdirection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들의 실체인 반달리즘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면, 영리기업인 것을 감안하면 절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중간중간에 PC주의자들을 바라보며 왠지 문화대혁명 느낌이 나는데? 라고 얼핏 생각했던 게 그저 기분 문제가 아니었음을 이제서야 자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은 자각인 것 같지만 말입니다.
해당 작품들을 아끼는 입장에서, 그런 촌극을 지켜보며 화가 나고 슬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의문이 떠올랐죠. 왜 저들은 이미 존재하는 IP에 기생하려 할까? 자기들이 아름답게 생각하는 세계관이 있다면 그에 기반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면 되는 게 아닐까?
하지만 기존에 성공한 IP라는 건 충성 고객이 있기 마련이고, 돈이 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올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PC주의자들이 그 IP에 올라타서 손쉽게 돈을 벌려는 얌체 마인드, 소위 기생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 다시 생각해보니 그건 무척이나 짧은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기회주의자나 무임승차자가 아닙니다.
PC주의자는, 본인이 혐오하며 또 질투하는, 그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인 시대에서 탄생하여 큰 인기를 얻었던 IP들이, 자기들의 손에 망가지는 것을 보며 좋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과거 PC하지 않으며 DEI와도 아무 상관없던 시절의 사람들이 아름답고 멋지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면서 조롱하는 것이, 그들의 진짜 목적이었던 듯 합니다.
본인들이 긍정적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시대정신을 담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게 주목적이 아니라, 기존의 가치를 훼손시키며 즐기는 것이 주목적이었던 셈입니다.
실제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컨텐츠를 만드는 업계에서 작용하는 PC주의라는 건 일종의 이념적, 문화적 반달리즘이라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런 이들에게 권한과 기회를 준 주범인 디즈니같은 회사에서 대체 어떤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했는지, 또 관련 기획이나 마케팅 전략 설계 과정에서 어떤 절묘한 misdirection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들의 실체인 반달리즘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면, 영리기업인 것을 감안하면 절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중간중간에 PC주의자들을 바라보며 왠지 문화대혁명 느낌이 나는데? 라고 얼핏 생각했던 게 그저 기분 문제가 아니었음을 이제서야 자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은 자각인 것 같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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