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보의 주식 투자 실패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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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020년.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주식 투자 대실패를 합니다.
덕분에 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대호황 장에 저 혼자 덩그러니 남겨집니다. 보통은 FOMO(fear of missing out)라고 하죠? 제가 딱 그 상황이었습니다. 부동산도 주식도 모두 다 불타오르는데 저만 둘 다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루 하루가 저 혼자 뒤쳐지는 기분에 집에서 혼술만 했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친구 단톡방에서는 수도 없이 수익률 인증을 해대니 사촌이 땅 산 듯 배가 엄청나게 아팠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 지옥에서 거닐고 있을 때 넌지시 한 지인이 지나가듯이 권유합니다.
"너도 같이 하면 좋을텐데... 같이 투자하자."
처음에는 그 말을 무시했었습니다.(계속 그렇게 무시했어야 했는데...) 하지만 그 지인은 반복되는 수익률을 자랑하면서 또 다른 말을 넌지시합니다.
"너 빼고 다른 지인들은 나한테 투자한다."
결국 저도 이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 단, 조건을 달았습니다. 2년 내 원금은 무조건 돌려받기로. 지인이 호언장담을 합니다. 절대 손해볼 일 없다.
흐흐, 하지만 손해볼 일이 왜 없을까요?
투자가 잘 될 땐 끊임없이 투자 수익을 자랑하던 그 지인이 어느 새 조용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믿고 23년까지 기다립니다.
2년 6개월이나 지나고, 급하게 돈이 필요해 돈을 다시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지인은 이 핑계 저 핑계대며 돈을 주는 것을 미루었습니다. 지금 빼면 너무 큰 손해라고. 하지만 저는 정말 급한 상황이었기에 이제는 손해본 거 제외하고라도 달라고 하니 그제서야 실토합니다. 개인파산 신청했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저의 심정은 말로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절벽에서 떨어지는 거 같았고, 전화하다가 끊고 구역질하러 갔습니다. 믿었던 지인에게 당한 배신감은 저를 늪으로 몰고 갔습니다. 빠져 나올 수 없었고 부정적인 생각에 한시도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지인이 먹고 튀지는 않았고 언젠가는 꼭 갚겠다는 기약없는 약속을 남겼다는 것일까요?
하지만 다행히도 제 옆에는 제 아내와 딸이 있었습니다. 이런 대형사고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묵묵히 바라봐주고 사랑해주는 제 아내와 딸 덕분에 현재는 어느 정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PGR 여러분. 뒤쳐지는 거 같아서 불안하신가요? 늦게 하셔도 괜찮습니다. 돈을 잃지 않으시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상위 50%입니다. 천천히 시작하셔도 되니, 스스로 공부하시고 직접 부딪혀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돈을 책임져준다는 사람들은, 원금 보장에 고수익을 보장해주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사기꾼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덕분에 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대호황 장에 저 혼자 덩그러니 남겨집니다. 보통은 FOMO(fear of missing out)라고 하죠? 제가 딱 그 상황이었습니다. 부동산도 주식도 모두 다 불타오르는데 저만 둘 다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루 하루가 저 혼자 뒤쳐지는 기분에 집에서 혼술만 했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친구 단톡방에서는 수도 없이 수익률 인증을 해대니 사촌이 땅 산 듯 배가 엄청나게 아팠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 지옥에서 거닐고 있을 때 넌지시 한 지인이 지나가듯이 권유합니다.
"너도 같이 하면 좋을텐데... 같이 투자하자."
처음에는 그 말을 무시했었습니다.(계속 그렇게 무시했어야 했는데...) 하지만 그 지인은 반복되는 수익률을 자랑하면서 또 다른 말을 넌지시합니다.
"너 빼고 다른 지인들은 나한테 투자한다."
결국 저도 이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 단, 조건을 달았습니다. 2년 내 원금은 무조건 돌려받기로. 지인이 호언장담을 합니다. 절대 손해볼 일 없다.
흐흐, 하지만 손해볼 일이 왜 없을까요?
투자가 잘 될 땐 끊임없이 투자 수익을 자랑하던 그 지인이 어느 새 조용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믿고 23년까지 기다립니다.
2년 6개월이나 지나고, 급하게 돈이 필요해 돈을 다시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지인은 이 핑계 저 핑계대며 돈을 주는 것을 미루었습니다. 지금 빼면 너무 큰 손해라고. 하지만 저는 정말 급한 상황이었기에 이제는 손해본 거 제외하고라도 달라고 하니 그제서야 실토합니다. 개인파산 신청했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저의 심정은 말로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절벽에서 떨어지는 거 같았고, 전화하다가 끊고 구역질하러 갔습니다. 믿었던 지인에게 당한 배신감은 저를 늪으로 몰고 갔습니다. 빠져 나올 수 없었고 부정적인 생각에 한시도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지인이 먹고 튀지는 않았고 언젠가는 꼭 갚겠다는 기약없는 약속을 남겼다는 것일까요?
하지만 다행히도 제 옆에는 제 아내와 딸이 있었습니다. 이런 대형사고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묵묵히 바라봐주고 사랑해주는 제 아내와 딸 덕분에 현재는 어느 정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PGR 여러분. 뒤쳐지는 거 같아서 불안하신가요? 늦게 하셔도 괜찮습니다. 돈을 잃지 않으시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상위 50%입니다. 천천히 시작하셔도 되니, 스스로 공부하시고 직접 부딪혀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돈을 책임져준다는 사람들은, 원금 보장에 고수익을 보장해주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사기꾼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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