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처음의 너에게(feat. Lua) by 상록수
안녕하세요. 오랜 만에 상록수님 곡 소개입니다. 저는 블루 아카이브를 하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만, 블루 아카이브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블루 아카이브 헌정곡인 것 같습니다. 해당 곡 유튜브 페이지에서 보면 블루 아카이브 유저, 혹은 유저였던 분들이 들으면 감회가 남다른 모양이더군요. 아,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충분히 좋다고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제가 이 곡에 놀란 건, 노래도 노래지만, 이 노래를 부른(부르게 한(?)) AI 음성 합성 엔진의 성능입니다. 제가 "보컬로이드" 라고 적지 않고 "음성 합성 엔진" 이라고 적은 이유는, 정확히 다른 점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나무위키에서 보컬로이드와 이 쪽은 다르게 분류해 놓았더군요. 정확히 말하면 보컬로이드도 음성 합성 엔진의 일종이 맞기는 한데, 여기 쓰인 음성 합성 엔진과는 다른 것으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로 말머리에 "보컬로이드" 라고 적지 않고 "AI 음성 합성 엔진" 이라고 적은 것이구요.
여튼, 저는 이 노래를 사람이 직접 부른 거라고 착각했습니다. 제목에 "feat. Lua" 라고 되어 있길래, "Lua" 라는 유튜버 분이 부른 게 아닌가 했거든요. 실제로 "Lua" 라는 이름을 쓰는 유튜버 분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해당 유튜브 페이지 곡 설명에 보니 "Vocal - Lua (Ainow)" 라고 되어 있어서 알아보니 사람이 아니라 AI 음성 합성 엔진이더군요. 좀 놀랐습니다. 보컬로이드의 경우, 특히 우리말 보컬로이드의 경우 사람하고 비슷하기는 한데, 그래도 약간 어색하고 기계음이 좀 느껴지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이건 제가 "사람" 유튜버를 찾아볼 정도로 정말 사람이 직접 부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호들갑일지도 모르지만, 앞으로는 성우분들, 그리고, 어쩌면 가수분들까지도 그 지위가 위태로와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해 봤습니다.
여튼, 곡은 좋습니다. 블루 아카이브 유저분들이나 팬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아니더라도 꽤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