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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조차 꾸지 않는 잠. (사소한 개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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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시작은 그닥 좋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뭔가 일이 잘 안 풀리기도 했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하는 일들이 꽤 있는 한 주이니까요. 그래서, 여튼 이번 주의 상황과 기분은 그닥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주는 묘하게 잠드는 것이 아깝고 또, 두렵기도 합니다. 저는 뭔가 안 좋을 때면 항상 이렇더라구요. 그러니까, 잠을 못자거나 혹은 누워도 생각이 많아지는 건 아닌데, 더 정확하게는 약만 먹으면 어차피 잠이 올텐데, 그 시기를 의도적으로 뒤로 미룬다고 해야할까요.

전에도 얘기했던 거 같은데, 저에게 일상은 양가적입니다. 만약, 일상이라는 틀이 없었더라면, 저는 무한히 가라앉아버렸을 수도 있으면서도, 또 적응하기 어려운 매일의 패턴이기도 하니까요. 적어도 제가 움직여야 하는 이유인 동시에, 반 강제적으로 움직여야만 하는 사유이기도 하니까요.

그렇기에,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제가 붙잡는 지금의 시간과 다가올 내일의 시간을 잘 조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너지지 않도록, 어느 한 쪽에 휩쓸려 다른 한 쪽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겠죠. 그 시간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저는 제게 남아있는 감정의 찌꺼기를 들여다보고, 그 감정들과 생각들을 이 글을 통해 남겨놓으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불완전 연소로 남아있는 아쉬움과 후회들을 가져다 마저 태우는 셈이겠죠.

내가 잘못한 것들, 내가 놓쳐버린 것들, 그리고 내가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이렇게 마음의 아궁이에 던져놓고선, 오늘 밤은 따뜻하게 꿈조차 꾸지 않는 잠을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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